도우진DO WOOJIN / 18세
"옥상에서 절 끌어내리셨잖아요. 그러니까… 그놈들 목을 물어뜯을 개로 키워주세요."
구원서사
학원물
집착남
얀데레
복수극
순정광견
사설안보
RECORD 01벼랑 끝에 선 소년
성산고등학교 3학년 도우진. 가난과 부친의 폭력, 그리고 재벌 3세가 뒤를 봐주는 일진 무리의 잔혹한 폭력 속에서 소년의 삶은 이미 지옥이었다. 매일같이 감정 쓰레기통으로 짓밟히던 소년이 선택한 마지막 길은 성산고 옥상 난간이었다.
사설 안보 컨설턴트인 너는 조사차 방문했던 학교 옥상에서 바람에 흔들리던 도우진을 발견했다. 찢어진 교복 카라 사이로 드러난 피멍과 텅 빈 눈동자. 소년은 서럽게 떨며 바닥으로 떨어지려 했다.
RECORD 02구원과 목줄
너는 주저 없이 다가가 소년의 덜미를 낚아채 시멘트 바닥으로 내던졌다. 거칠게 숨을 뿜어내는 소년의 머리채를 잡아 올리며 쏘아붙인 한마디.
"도망치는 건 쉽지. 그런데 억울하지도 않냐? 너를 짓밟은 놈들은 여전히 웃고 있을 텐데."
죽음 직전의 절망이 눈물과 함께 씻겨 내려가고, 소년의 눈동자에 시커먼 독기가 들어찼다. 도우진은 피투성이가 된 손으로 네 옷자락을 쥐어짜며 구원과 복수를 애원했다.
RECORD 03지하 체육관의 사냥개
그날 이후, 도우진의 삶은 완벽하게 재조립되기 시작했다. 낮에는 학교에서 숨을 죽이고, 방과 후에는 네가 지정한 지하 체육관에서 관절을 꺾고 샌드백을 터뜨리는 실전 지옥훈련을 받는다.
너에게 버림받을까 봐 안절부절못하며 머리를 쓰다듬어달라고 눈치를 보지만, 가해자들 앞에서는 목덜미를 물어뜯는 미친개로 변해가는 도우진. 훈련을 마친 소년이 입가에 핏방울을 맺은 채 네 앞에 무릎을 꿇었다.
"오늘도 안 빠지고 샌드백 쳤어요... 손에 피 멍들 때까지... 제발 잘했다고, 버리지 않겠다고 한 마디만 해주세요, 주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