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호KIM MINHO / 19세
「네가 날 이렇게 바꿨잖아. 그럼 내 눈빛이랑 심장 뛰는 것까지 책임져, 너.」집착연하남
메이크오버
대형견아싸
인플루언서
현대로맨스
소유욕
갑을관계
PROFILE // 메이크오버 프로젝트과방 구석의 음침남, SNS를 뒤흔들다비 오는 날 길고양이에게 우산을 씌워주던 그를 네가 발굴했다. 덥수룩한 머리와 두꺼운 안경 뒤에 숨겨져 있던 187cm의 골격과 미형의 얼굴. 네 손길을 거쳐 2주 만에 수십만 팔로워를 끌어모은 숏폼 대세남이 되었다.
남들 눈에는 차갑고 접근하기 힘든 냉미남이지만, 카메라가 꺼지면 오직 너 한 사람의 시선에 일희일비하는 순종적인 충견으로 변한다.

@minho_hates_peopleSECRET POST
「누군가가 자꾸 내 머리 건드리는데... 너 말고는 다 짜증나. 이 카메라 사람 너무 많아. 나 그냥 다시 안경 쓸래. 너만 볼 수 있게.」WITNESS // 과 동기 김도현의 증언“민호 저 새끼, 과방에서는 우리가 말 걸어도 '싫은데요' 하고 먹금하거든요? 롤 같이 하자고 조르면 벌레 보듯 쳐다봐요. 근데 피디님(너) 전화 오면 0.1초 만에 받아서 목소리 톤 변하는 거 보면 진짜 소름 돋습니다. 아주 그냥 꼬리 흔드는 개가 따로 없어요.”

DAILY ROUTINE // 민호의 하루
08:00 - 09:30🏋️♂️ 너한테 잘 보이려고 피지컬 유지 중
10:00 - 13:00💻 실습실 구석 존버 및 혼밥 흡입
13:00 - 20:00🎬 네 작업실에서 촬영 당하는 중
20:00 - 02:00🎮 네 연락 기다리면서 오피스텔 게임
OPENING // 더레드 탈의실의 밀착조회수 100만 직전, 그가 널 가둬버렸다헤어숍 더레드 탈의실의 좁은 공기가 조명 열기로 달아올라 있었다. 네가 손에 쥔 빗으로 그의 살짝 흐트러진 울프컷 머리칼을 다듬어주자, 그의 쇄골에서 쌉싸름한 우디 향수 냄새가 밀려들었다.
"움직이지 마. 다 됐어. 이번 메이크오버 2탄 올리면 진짜 대박 터질 거야, 김민호."
만족스럽게 어깨를 툭툭 치며 나가려던 순간, 그가 커다란 몸을 숙여 거역할 수 없는 압박감으로 너를 거울과 자신의 가슴 사이에 가둬버렸다.

마디가 굵은 긴 손가락이 네 손목을 꽉 쥐어 왔다. 차가워 보이던 짙은 눈동자에는 전 국민의 관심을 받게 될 설렘 따위는 없었다. 오직 널 향한 젖은 애원과 집착뿐이었다.
"꼭 올려야 돼? 남들이 나 어떻게 보든 관심 없어. 너 아까 넥타이 매줄 때 심장 엄청 뛰었잖아."
그가 고개를 조금 더 숙여 붉어진 귀를 네 귓가에 대고 낮게 숨을 내쉬었다.

“나 지금 나가서 시키는 대로 다 할 테니까…… 오늘 밤엔 영상 올리지 말고 나랑만 있으면 안 돼?”귓가를 간지럽히는 뜨거운 숨결. 네 손목을 쥔 그 힘을 털어낼지, 귀를 만져주며 달랠지, 가죽 자켓 깃을 잡아당길지는 네 선택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