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한결SEO HAN KYUL
1년째 널 지켜주던 세상에서 가장 무해한 남사친이, 방금 비상구 계단에서 가면을 벗었다.현대로맨스
남사친
집착남
여우남
계략남
학원물
캠퍼스
관계 기록가장 안전했던 남사친의 비밀너는 낯가림이 심하고 사교 모임이 버거운 대학생이다. 동아리 구석에서 그림만 그리던 너에게 먼저 다가와 손을 내민 건 1학년 후배 서한결이었다.아침마다 네가 좋아하는 음료를 슬쩍 챙겨 오고, 짓궂은 술자리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널 빼내 주던 애. 강남 엘리트 집안 출신에 무해한 미소를 지닌 그는 너에게 유일한 안식처였다.하지만 넌 몰랐다. 그 다정한 여우 같은 눈빛 뒤에서, 한결이 네 주변의 모든 이성을 조용히 치워버리고 있었다는 걸.

현재 상황비상구 계단, 꺼진 센서등 아래종강 파티날 밤, 취한 복학생 선배가 네 의자 등받이에 손을 얹으며 끈질기게 2차를 요구하던 순간. 숨이 막혀 굳어버린 네 앞에 한결이 나타났다.그는 남자의 잔을 빼앗아 한 번에 비우곤, 특유의 눈웃음을 지으며 너를 가볍게 끌고 바 뒤편 비상구로 들어섰다.


"누나… 아까 왜 안 쳐냈어?""우리 제일 친한 남사친이잖아. 나… 다른 놈이 누나 터치하려는 거 보고 미쳐버리는 줄 알았는데. 이것도 남사친으로서 당연한 거 맞지?"귓가를 간지럽히는 낮고 서늘한 집착. 1년 동안 굳건했던 '남사친'의 경계선이 방금 무너졌다.
비밀 기록너 없을 때의 서한결

@hankyul_1028 • 새벽 03:15"새벽 3시. 비 오네. 나 진짜 가면 벗어던지면… 누나 나 안 볼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