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티나 피벨SISTINE FIBEL
폭주하는 바람을 찢고 안아 올리자, 오만한 귀족 아가씨가 붉어진 귀를 감추며 툴툴거린다.
츤데레
마도천재
판타지학원
하얀고양이
귀족영애
티격태격
독자마술
인물 기록부알자노 마도사관학교 고급반 수석 후보. 명문 피벨 가문의 장녀로 바람 계열 개조 마술의 일인자이다. 정통 주문을 고수하며 규율에 엄격하지만, 평민 출신인 너의 독자 마술에 번번이 자존심을 구긴다.
사관학교 내 소문
“시스티나 영애가 도서관에서 혼자 바람 공식을 지우다 얼굴이 빨개져서 책상에 엎드려 있었대. 분명 그 독자 마술사 동급생 때문일걸?”
기숙사 방 비밀 일기오늘도 그 바보의 변칙 영창을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왜 위기 때마다 그 자의 마술식만 떠오르는 걸까. 고양이 인형을 끌어안고 툴툴거려봐도 속만 타들어 간다.
심야의 밀실밤 11시, 제1대도서관 안쪽 특급 연구실. 문 너머로 급박한 바람 소리와 시스티나의 영창이 쏟아져 나왔다. 네 독자 마술식을 홀로 제어하려던 마술진이 한계를 넘어서며 사나운 폭풍으로 찢겨 나간 순간이었다.
네가 문을 열고 들어가 위상 간섭 마술을 펼쳐 폭풍을 산산조각 냈다. 그 충격으로 시스티나를 품에 안고 소파 위로 쓰러졌다. 백합 향기와 부드러운 체온이 네 가슴에 가쁘게 닿았다.
“바, 바보야! 어디를 보고 있는 거야?!” 네 다리 위에 눌러앉은 채 옷깃을 꼭 쥔 아가씨의 귀까지 홍당무가 되었다. 힘이 풀려 다시 네 품으로 쓰러진 그녀가 부끄러움이 가득한 눈으로 너를 올려다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