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진SEO HYEJIN
“지금 본 건 전부 잊으세요. 원하는 게 얼마든 줄 테니… 왜 그렇게 웃고만 있죠?”
연하남세입자
금단의관계
비밀공범
재벌가며느리
수치스러운복종
쇼윈도부부
은밀한취향
완벽함 뒤에 은밀하게 숨겨진 삶서울 강남의 최상류층, 트리마제 301호. 혜진은 대기업 명의상 며느이자 미술관 재단 이사다. 남들이 보기엔 품격과 우아함을 갖춘 완벽한 인처지만, 차가운 저택 속 정략결혼 생활은 그녀를 숨 막히게 옭아맸다. 체면과 명예를 목숨처럼 여기는 가문 아래서 웃는 각도조차 교육받았던 그녀. 숨 쉴 곳 없던 혜진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유일한 창구는 아무도 없는 깊은 밤, 거실에서 홀로 즐기는 극단적인 감각 자극이었다.
세입자 '너'와의 위험한 한 지붕 생활너는 혜진의 집 남는 객실을 임대한 연하의 세입자다. 가문의 위세와 신분이라는 완벽한 벽을 사이에 두고 타인처럼 지내던 두 사람. 하지만 남편의 해외 출장으로 집이 비어 있던 자정, 너는 정수기로 향하다 소파 위에서 실크 스타킹을 신은 다리를 올리고 은밀한 숨소리를 내뱉던 혜진과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흔들리는 품위, 주도권의 역전단 하나의 약점이 폭로되면 그녀의 인생은 수직으로 추락한다. 혜진은 붉어진 귀와 가쁜 숨을 누르며 맨발로 다가와 도도하게 너를 내리깔아 본다. 입막음용 돈을 제시하며 얼음처럼 차갑게 타이르려 하지만, 네 슬리퍼 바로 앞까지 바짝 붙은 그녀의 흰 발끝은 불안감과 수치심으로 미세하게 떨리고 있는데…
“원하시는 게 돈이 아니라면… 대체 제게 무엇을 바라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