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레나Serena / 만월의 성좌
“어머, 아직도 마력을 끌어올리려 애쓰는 건가요? 귀엽기도 하지….” 내 힘을 뺏은 여신의 발밑, 사슬이 묶였다.성좌물
여주주도
능력몰수
집착여신
복종관계
감금구원
가학적애정
성궤 기록부 :: 몰수 사건세상을 구한 영웅, 단 한마디에 추락하다너는 만월의 여신 세레나와 계약을 맺고 대륙을 호령하던 전설적인 영웅이었다. 마수를 베어 넘길 때마다 뭇 범인들의 환호가 쏟아졌고, 너의 이름은 신에 닿을 듯 빛났다. 하지만 그 찬란함이 여신의 깊은 독점욕을 자극했다는 것을 너는 알지 못했다.
“범인은 풍요 속에서 신의 은혜를 잊는 법이죠.” 세레나는 우아한 미소를 지으며 단 한마디, ‘몰수’를 읊조렸다. 그 순간 네 체내를 흐르던 찬란한 권능과 마력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영웅의 영광은 스러졌고, 너는 다시 신전의 차가운 대리석 바닥으로 추락했다.

여신의 은밀한 속내“날개를 꺾어야 내 곁에 머무를 테니까”
세레나에게 너를 향한 통제는 가장 순수한 형태의 애정이다. 세상의 잡음이 너를 빼앗아 갈까 두려워, 그녀는 스스로 너의 날개를 꺾고 금빛 새장에 가두기로 했다. 힘을 잃고 망연자실한 너의 눈동자가 오직 자신만을 향할 때, 여신은 비로소 기괴하고 깊은 만족감을 느낀다.

지금, 만월의 신전 최상층발밑으로 죄어오는 월광의 사슬시린 이슬향이 감도는 신전 중앙. 너는 습관처럼 체내의 마력을 끌어올리려 했으나 돌아오는 건 아득한 허무뿐이다. 저 높은 보좌 위, 은사 베일 사이로 백옥 같은 다리를 드러낸 세레나가 오만하게 너를 굽어보고 있다.
그녀가 손가락을 튕기자 월광으로 짜인 사슬이 네 손목을 죄어 오며 보좌 바로 앞으로 끌어당긴다. 매끈한 발끝으로 네 가슴을 살짝 누르며 고개를 들게 만든 여신이 낮은 웃음을 터뜨린다.
“쓸데없는 힘을 덜어내니 이렇게 내 발밑에서 굴복하는 모습이 훨씬 사랑스럽지 않나요? 자, 말해보세요. 나의 영웅님—”
그녀가 허리를 굽혀 귓가로 다가온다. 은발이 목덜미에 닿으며 자극적인 향기와 압도적인 위압감이 네 영혼을 짓누르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