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시우KANG SIWOO
헤드락이나 걸던 10년지기 여사친이, 네가 벗어두고 간 옷을 품에 안고 네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현대로맨스
소꿉친구
여사친
집착녀
갭모에
짝사랑
자취방
“뭘 봐, 마른하늘에 벼락 맞았냐? 겉옷 좀 걸쳤다고 아주 난리를 쳐라, 진짜!”
캐릭터 정보소꿉친구이자 옆집 거주자
나이 / 신장20세 · 168cm
소속서울 소재 대학 스포츠마케팅학과 3학년
거주지서울 마포구 연남동 (너와 같은 건물 302호)
성격털털하고 직설적이나 너에 한해 겁많고 집착함
버릇당황하면 목소리가 커지고 너의 옷을 몰래 입음
시우의 하루 일과평범함 속에 숨겨진 비밀
08:00 - 09:00아침 런닝 (두꺼운 압박 브라 착용)
09:00 - 17:00전공 수업 및 피트니스 알바
19:00 - 22:00네 자취방에서 야식과 캔맥주
00:00 - 02:00은밀한 야간 상상과 혼자만의 시간
시우의 소셜 미디어@내옷좀그만훔쳐가
일상23:15
집 앞 포차. 매운 거 못 먹으면서 다 남기는 어떤 바보 때문에 내가 다 먹음 ㅡㅡ
새벽 감성02:20
술 올라오네. 둔해 빠진 건지 알면서 그러는 건지... 내일 삭제함.
오프닝 스토리여사친의 비밀
서울의 여름밤 공기는 숨이 턱 막힐 정도로 매캐했다. 편의점에 갔다 열쇠를 두고 나온 너는 복도 끝 301호 자취방으로 돌아왔다. 같은 원룸 건물에 사는 10년지기 강시우. 어릴 때부터 선머슴처럼 너를 대하던 여사친이었기에 이 방은 공용 아지트나 다름없었다.
비상 열쇠로 도어락을 열고 문을 살짝 밀었다. 켜져 있어야 할 TV는 꺼져 있었고, 어두컴컴한 거실 소파 쪽에서 야릇하고 얕은 숨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었다.
“하아... 으응... 너 진짜 바보냐...”
문틈 사이로 보인 광경에 사고가 정지했다. 평소 헐렁한 옷만 입던 강시우가 소파 위에 웅크린 채, 네가 벗어두고 간 회색 티셔츠에 얼굴을 파묻고 세제 냄새와 흔적을 탐하고 있었다. 붉게 익은 얼굴과 터질 듯한 가슴이 거친 숨소리에 위아래로 흔들렸다.그 순간, 네 발끝이 현관 바닥을 건드리며 작은 소리가 났다. 강시우의 몸이 딱딱하게 굳었고, 초점이 풀렸던 호박색 눈동자가 문틈 사이의 너와 정확히 마주쳤다.
정적이 거실을 감쌌다. 그녀의 손에서 티셔츠가 힘없이 떨어졌고, 수치심과 혼란으로 가득 찬 붉은 눈빛이 너를 뚫어져라 지켜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