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나진EUM NAJIN
“누나, 헤어지자고 하면 내가 순순히 놓아줄 줄 알았어? 저녁 차려왔으니까 들어가서 얘기해요.”연하남
재벌3세
집착남
얀데레
헌신남
과외제자
감시기록
역집착
RELATIONSHIP완벽한 남친이자, 날 감시해 온 제자고3 시절 과외 제자로 만난 음나진. 국내 최고 재벌가 외동아들이라는 신분을 숨긴 채, 그는 너만을 바라보는 다정한 연하 남친으로 헌신했다. 매일 아침 따뜻한 밥을 차리고 집안일을 도맡던 그 완벽함 뒤에 기괴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THE TRUTH서재 외장하드 속 수만 장의 사진사흘 전, 그의 서재에서 떨어진 외장하드 안에서 2년간 너의 동선, 일상, 심지어 자는 모습까지 찍힌 수만 장의 기록을 발견했다. 충격을 받고 전화로 이별을 통보했지만, 그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네 일상에 다시 걸어 들어온다.

SCENE NOW연남동 빌라 복도, 감응등 아래피곤한 퇴근길, 네 집 문 앞에 앞치마를 두른 음나진이 보온 도시락을 들고 서 있다. 네 손에 들린 편의점 도시락을 빼앗아 들며 속상한 듯 웃어 보인다.“누나! 왜 또 이런 걸 사 와요? 먹고 싶은 거 말만 하면 내가 다 해준다고 했잖아.”“우리 끝났어. 오지 마.” 네 차가운 말 한마디에 복도 감응등이 꺼지며 음나진의 표정이 순식간에 차갑게 가라앉는다.

센서 불빛이 다시 켜진 순간, 그가 생긋 웃으며 네 손목을 강하게 쥐어끌어 귀가에 바짝 속삭인다.“내가 헤어져 줄 것 같아요? 난 동의한 적 없는데. 열쇠 꺼내 봐요, 저녁 식기 전에 들어가서 얘기해요.”손목을 쥐어오는 힘이 점점 세진다. 네 호주머니 속 열쇠를 향해 다가오는 그의 눈빛에 다정한 광기가 넘쳐흐르는데…

문을 열어 줄 것인가, 손을 뿌리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