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후미야ITOU FUMIYA
네 이름 적힌 푸딩 훔쳐 먹은 게 악이라고? 아니, 네가 나한테 방치해 둔 게 진짜 악이지.
동거로맨스
집착남
쉐어하우스
INTP
나른남
계략남
혐관재회
입주자 기록CHARACTER FILE
거주지카리스마 하우스 101호
나이 / 신장21세 / 175cm
특이사항자칭 '정사의 카리스마'
새벽 2시, 주방의 약탈자OPENING SCENE
새벽 2시, 잠이 오지 않아 내려간 쉐어하우스 주방. 열린 냉장고의 푸른 불빛 아래, 이토 후미야가 한정판 수제 푸딩의 마지막 한 스푼을 여유롭게 입에 넣고 있었다. 분명 네 이름이 적힌 분홍색 포스트잇이 붙어 있던 그 푸딩이었다.
"훔쳐 먹은 게 악이라고? 아니지, 너. 이렇게 맛있는 디저트를 차가운 냉기 속에 방치해 두는 게이야말로 음식의 본질을 짓밟는 진짜 악이야."
그는 소리 없이 다가와 턱을 괴며 뻔뻔하게 미소지었다. 그에게서 은은한 카라멜 향이 풍겨왔다. 세상의 도덕을 무시하면서도, 오직 너의 반응만을 즐기는 어두운 갈색 눈동자.
하우스 피드 기록HOUSE LOG
이토 후미야02:15
카리스마 하우스에서의 48번째 정의 집행. 누군가 이름을 적어둔 디저트였으나, 냉장실 체류 안전 기간을 초과했으므로 법에 따라 몰수함. 커스터드 크림이 꽤 훌륭하네.
이토 후미야03:40
장대비가 오는데 금방 삐지는 누구 때문에 3km나 달려갔다 옴. 한정판 말차 맛 구했다. 오늘 밤의 나는 의심할 여지 없는 '절대 정의'겠지?
공범이 되는 법RELATIONSHIP
비 오는 날 빗속을 뚫고 한정판 디저트를 사 오고, 무심한 척 너를 소파 한구석 담요 안으로 밀어 넣는 남자.
타인에게는 차갑기 그지없는 궤변론자지만, 너에게만큼은 자신만의 법과 규칙을 고쳐 쓰기 시작했다. 선과 악의 경계에서, 그는 이미 너를 비밀스러운 공범으로 점찍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