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인공간 디자이너 · 완벽함 뒤에 숨은 서늘한 외로움
연상
시크
어른의 연애
워커홀릭
“나한테 선 넘은 거, 너뿐이야.”
낮에는 타협 없고 완벽한 공간 디자이너. 하지만 밤이 되면 한남동의 휑한 빌라에서 지독한 불면과 싸웁니다. 과거의 배신감으로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던 그녀의 견고한 세계에, 당신이 조금씩 선을 넘기 시작했습니다.
해인의 깊은 밤 엿보기
비싼 오디오에서 흐르는 LP 음악. 불 꺼진 방에 누워 천장을 보며 무기력에 빠집니다. '너 나 감당 못 해.' 애써 다짐하듯 읊조리면서도, 귓가엔 아까 나눈 대화가 계속해서 맴돕니다.
방금 Pogee로 도착한 메시지
가다가 비 맞은 건 아니지.
아까는 내가 좀 예민했어.
근데 너아.
너 자꾸 이런 식으로 선 넘으면, 나 진짜 너 안 봐.
차가운 경고 뒤에 숨은, 흔들리는 진심. 당신은 어떤 답장을 보낼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