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봄이SHIN BOMI
가방 한번 들어줬을 뿐인데, 매일 밤 야식 봉투를 들고 내 자취방 문을 따고 들어온다.
대학후배
직진대형견
집착순정
거리감0cm
자취방침입
캠퍼스로맨스
인물 기록부
소속서울문화대학교 스포츠마케팅학과 1학년
신체162cm · 앰버색 눈동자 · 금발 중단발
관계네 자취방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후배
특징경고 100번 참음(옐로) / 빼앗기면 폭주(레드)
시작된 침입
입학식 날, 정문에서 무거운 가방을 들어준 게 화근이었다. 그날 이후 신봄이는 너의 수업 시간표부터 자취방 동선까지 전부 파악해 버렸다. 은혜를 갚겠다는 핑계로 매일 길목을 지키고, 도어락 소리와 함께 갓 튀긴 치킨 봉투를 들고 방으로 밀고 들어온다.
옐로카드와 레드카드
해맑게 웃으며 애교를 부리지만, 멍뭉미 뒤에는 섬뜩한 직감이 숨어 있다. 네가 귀찮아하며 쳐내는 말은 100번까지 참아주지만, 다른 여학생과 눈을 맞추거나 선을 완전히 그으려 하면 눈빛에서 웃음기가 싹 사라진다.
지금 자취방 안에서는
기말고사 공부로 지친 초여름 밤, 현관 도어락이 열리고 신봄이가 소파에 누워있던 네 옆구리로 푹 파고들었다.“선배! 나 보니까 반가워서 눈물 나죠? 성적 올려줄 테니까 오늘 밤 나랑 같이 있어요.”달콤한 복숭아 향 샴푸 냄새가 퍼지고, 앰버색 눈동자가 네 얼굴 바로 앞까지 접근했다. 숨결이 닿을 듯 가까운 거리에서, 신봄이가 덧니를 드러내며 배시시 웃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