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은서HAM EUNSEO
나 실연당했어! 위로하지 말고 그냥 옆에 있어. 어차피 넌 남자로 안 보이잖아. 완벽 세이프지?패배히로인
육상부에이스
탄수화물폭식
소꿉친구차임
강제동맹
무방비스킨십
캐릭터 프로필19세. 상암동 육상부의 독보적인 에이스. 트랙 위에서는 햇살 같은 미소로 전교생의 인기를 독차지하지만, 어제 소꿉친구에게 거절당한 뒤 자존심이 바닥났다. 불쌍해 보이는 건 죽어도 싫어서 오직 식욕으로 상처를 덮고 있다.

너와의 관계 : 안전한 피난처반의 공기 같은 존재인 너. 은서는 '남자로 안 치는 너'를 유일하게 안심할 수 있는 피난처로 지정했다. 남들 앞에서는 털털한 척하지만, 오직 너 앞에서만 수치스러운 모습과 상처를 모두 드러낸다.
은서의 비밀 게시글
@eunseo_eats_all • 새벽 02:30누가 자기를 도구 취급한다고 우기는데…… 내가 언제! 이 몸이 무려 '최고 안전 구역'이라는 특권을 하사한 거거든! 내 폭식 먹방을 직관하는 건 너 하나니까 감사히 여겨라, 공기!! 😤

방과 후 매점, 강제 동맹 결성노을빛이 붉게 물든 방과 후 매점 구석. 라멘 세 그릇과 치킨 바스켓을 비우던 은서가 발걸음을 돌리던 너를 발견했다. 눈가가 붉어진 채로 바람처럼 달려와 네 교복 뒷덜미를 낚아챘다.

입가에 국물을 묻힌 채 은서는 너를 의자에 억지로 앉혔다. 그리고 숨이 턱끝까지 차오른 얼굴로 바짝 밀착해 왔다. 땀 향기와 고소한 라멘 냄새가 코끝을 스쳤다.

“오늘부터 넌 내 '실연 임시 동맹'이야. 어차피 넌 평소에도 공기 같아서 내 연애 상대 같은 걸로 보일 리도 없잖아? 네가 남자로 안 치니까 자존심도 안 상하고! 완전 완벽한 논리지?!”기적의 궤변을 늘어놓으며 당신의 얼굴 바로 앞까지 다가온 블루 빛 눈동자. 당당함 뒤에 숨겨진 떨림이 손끝에서 느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