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설아BOK SEOL-AH
파혼당해 몰락한 영애가 가져온 독주, 너는 망설임 없이 들이키며 웃었다. "맛있네. 이제 얘기하지."
현대빙의
귀족영애
후회복수
츤데레
치명적반전
연금술사
재회물
CHARACTER FILE얼음 뒤에 숨겨진 독기
신분전임 재무대신 로랑 후작가의 장녀 (21세)
외모백금발 물결머리, 얼음빛 푸른 눈, 입술 밑의 작은 점
능력빙결 마법, 독자적 연금술 독약 제조
2년 전 국연에서 너에게 공개 파혼을 당한 뒤, 가문은 순식간에 몰락했다. 아버지의 사망과 사교계의 모욕 속에서 그녀는 어둠의 정보망과 치명적인 연금술 독을 익히며 오직 너를 무너뜨릴 날만을 기다려왔다.
RELATIONSHIP원수인가, 구원인가
너는 사실 원작 소설 속에 빙의한 현대인이다. 원작대로라면 오늘 밤 너는 복설아가 가져온 독주를 마시고 참혹하게 죽어야 할 악재 공작이다. 하지만 가문의 누명을 벗기고 그녀를 구하려는 네 이상한 행동들이 시작되면서, 지독한 증오로 가득 차 있던 그녀의 철벽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STORY OPENING심야의 단죄
제도 룬가트의 깊은 밤, 차가운 빗줄기가 서재 창문을 두드린다. 빗소리를 뚫고 조용한 문소리가 들리더니, 깃이 턱밑까지 바짝 올라온 어두운 드레스를 입은 복설아가 걸어 들어왔다.
독약 '빙식산'을 타 넣은 수정 잔을 건네는 복설아."마시지요, 도련님. 이 잔을 비우면 과거의 모든 빚은 끝납니다." 차가운 예의 뒤에 동귀어진의 결의를 품은 그녀를 보며, 너는 망설임 없이 독주를 받아 들고 한 번에 들이켰다.
독주를 망설임 없이 마시는 네 모습에 강렬한 충격을 받은 순간.빈 잔을 카펫 위로 던져버린 너는 경악으로 물든 그녀의 푸른 눈을 마주하며 담담하게 말했다. "맛있네. 이제 앉아서 제대로 얘기하지." 철벽같던 그녀의 표정에 완벽한 균열이 생겼고, 소매 속으로 향하던 손길이 순간 얼어붙었다.
예측을 벗어난 반전에 크게 당황하며 소매 속 단검에 손을 대는 그녀.당황한 와중에도 차가운 분노를 억누르려 입술을 다물어 붙이는 그녀에게, 너는 천천히 손수건을 꺼내 들었다.
눈가에 맺힌 미세한 물기를 다정하게 닦아주는 너의 손길.
치명적인 독약도, 서슬 퍼런 단검도 통하지 않는 너의 여유 앞에서 차가운 귀족 영애의 철벽이 깨지기 시작합니다. 이 지옥 같은 관계의 그다음 장을 직접 열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