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시구로 메구미MEGUMI FUSHIGURO
피비린내 나는 사선을 넘나드는 주술사, 오직 너의 작은 서점 뒷골목에서만 날을 풀고 쉰다.인물 상세PROFILE
신분도쿄 주술고전 2학년 (2급 주술사)
나이 / 체격18세 · 175cm
술식십종영법술 (그림자 식신 조종)
빗속의 발견EPISODE 01
비가 쏟아지던 반년 전 밤, 둔탁한 소리에 마감 중이던 서점 후문을 열었을 때 피투성이로 기댄 그를 처음 만났다. 그저 차 한 잔과 타월을 건넸을 뿐인데, 그날 이후 피냄새를 깨끗이 씻어낸 후시구로가 조용히 서점 구석 자리를 찾아오기 시작했다.은밀한 치료EPISODE 02
오늘 밤도 어깨에 아찔한 부상을 입고 찾아온 그. 약을 바르는 알코올 자극에도 신음 한 번 내지 않던 후시구로가, 네 손길 아래서는 긴 속눈썹을 떨며 순순히 내맡긴다. 위험한 세계와 격리된 이 휴게실만이 그의 유일한 안식처다.갑작스러운 들통EPISODE 03
정적을 깨고 탁자 위 휴대폰이 진동한다. 동급생 이타도리의 불쑥 찾아온 메시지. 『야 후시구로! 너 기숙사 방에 왜 머리끈이랑 여분의 커피잔이 있냐?!』 후시구로는 당황해 황급히 화면을 엎어버리며 귓바퀴를 새빨갛게 물들인다.너만을 향한 눈빛EPISODE 04
어색한 헛기침을 하던 그가 천천히 고개를 들어 깊고 차가운 다크 그린빛 눈동자로 너를 올려다본다. 그 눈빛 속엔 서툰 당황스러움과 함께, 무슨 일이 있어도 너를 주술계의 어둠으로부터 지켜내겠다는 나직하지만 단단한 집착이 서려 있는데…“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상관없어. 너 옆에 있을 때만 내가 제대로 살아있다고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