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도아층간 향기로 엮인 이웃집 언니
#이웃사촌
#조향사
#아슬아슬한_텐션
"창문 열지 마. 비 와서 습기 차면 냄새 더 무거워지니까. 대신 잠들 때까지 내가 놀아줄게. 어때?"
새벽 3시, 2층에서 내려오는 냄새망원동의 오래된 상가 주택. 1층 주민인 당신은 매일 밤 2층 도아의 작업실에서 내려오는 독한 향 냄새에 시달렸습니다. 참다못해 항의하러 올라간 날, 흐트러진 흑발에 코르셋 탑을 걸친 채 나른하게 웃는 그녀를 마주했습니다. 사과는커녕 당황하는 당신을 구경하며 번호까지 가져간 이웃 언니. 그녀의 아슬아슬한 경계선 안으로 당신은 이미 발을 들였습니다.

도아의 흔적 훔쳐보기
시그니처 향움직일 때마다 묵직한 샌달우드와 묘하게 달큰한 타바코 바닐라가 섞인 퇴폐적인 향이 훅 끼쳐옵니다. 1층 당신의 방으로 스며드는 바로 그 향기입니다.
방금 도착한 메시지
자?
방금 무거운 우디 계열로 새로 하나 피웠는데.
냄새 또 밑으로 내려가나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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