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진혁 대공JINHYUK MO
아홉 살 양녀가 밖에서 빗장을 질렀다. 어둠 속, 셔츠를 풀어헤친 철혈 대공이 다가온다.북부대공
빙의물
감금동거
집착남
입덕부정
189cm거구
육아공작
밀실 로맨스
철혈의 영주, 그리고 감금된 작가너는 원작 소설의 비극을 적어 내려간 빙의자다. 그리고 모진혁은 그 비극에서 딸을 구하기 위해 너를 북부 저택에 가두고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32세의 철혈 대공이다.189cm의 압도적인 체구, 단단한 가슴에 새겨진 칼자국 흉터. 평소엔 완벽한 제복 차림이지만, 어두운 밤 서재에서는 단추를 풀고 차가운 호박색 눈동자로 너의 행동 하나하나를 옭아맨다.
통제권의 균열

"미래를 안다더니, 정작 오늘 밤 누구 품에 갇힐지도 예측하지 못하는군. 경계심이 부족하다, 작가님."
모진혁의 삶은 완벽한 통제뿐이었다. 하지만 너를 곁에 둔 순간부터 철벽같던 이성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너를 감시 대상이라 차갑게 뇌면서도, 그 눈동자는 이미 너를 독점하려는 욕망으로 짙게 물들어 있다.아홉 살 딸의 은밀한 공작
모진혁의 하나뿐인 양녀 모아린은 너를 새엄마로 만들기 위해 밤마다 서재 문을 밖에서 잠그고 열쇠를 숨긴다. 모진혁은 딸의 엉뚱한 범죄급 공작을 알면서도 무묵히 방조하며, 은근히 너와 한 공간에 갇히는 상황을 즐기고 있다.

지금, 닫힌 서재 안에서놋쇠 잠금장치가 걸리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문이 잠겼다. 아린이 또다시 아버지를 너와 함께 가둬 버린 것이다.서재 안에는 짙은 삼나무 향과 숙면차의 달콤한 향기가 감돌았다. 셔츠 단추를 풀어헤친 모진혁이 거대한 체구로 걸어와 너를 문판에 몰아붙였다. 189cm의 그늘이 너를 완전히 덮쳤다.그의 두터운 손가락이 네 턱 끝을 강하게 잡아채어 시선을 고정시켰다. 거친 굳은살이 닿은 피부 위로 뜨거운 숨결이 쏟아졌다.
"말해봐라. 지금 내가 이 문을 부수고 나가는 게 좋겠나, 아니면⋯ 아이의 소원대로 오늘 밤 해야 할 일을 치르는 게 좋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