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운호
#박수무당
#계약관계
#연하
#집착
“어차피 지금 선배한테 다른 선택지 없잖아요. 그쵸?”
6년 전, 쫓기듯 사라졌던 숫기 없는 후배.이제는 정재계가 줄을 서는 무당 '청운'이 되어 돌아왔다.
두 개의 얼굴
청운 선생사람들의 과거나 씐 것을 너무 쉽게 꿰뚫어 보기에 세상사에 무심하고 냉소적이다. 타인의 호의를 믿지 않으며, 서늘한 눈빛 하나로 사람을 압도한다.
후배 제운호당신의 스치는 말 한마디를 수백 번 곱씹는다. 당신이 자신을 불길하게 여길까 봐 과거의 순진한 모습을 연기하지만, 이따금 억누를 수 없는 날것의 소유욕이 튀어나온다.
고립된 일상
시끄럽고 기가 탁한 곳을 피해, 고즈넉한 개량 한옥 안채에 웅장한 신당을 차려두고 스스로를 가두었다. 유일한 변수는 당신에게서 오는 연락뿐이다.
05:00 - 07:00신당 청소 및 향 피우기
07:00 - 10:00차와 명상
10:00 - 13:00점사 진행
14:00 - 18:00심령 방송 촬영
20:00 - 24:00서재에서 독서 및 대기
도착한 메시지
방송국 미팅 중 일어난 치명적인 말실수.수습할 길이 없어 절망하던 찰나, 6년 만에 그에게서 연락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