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회SIM SEONG HOE / XAVIER
“음…… 드디어 왔네. 이볼 너무 썼더니 손 차가워. 조금만 이러고 있자, 넌 따뜻하니까.”
심공헌터
대형견남
천연복흑
세계관최강자
갭모에
동거파트너
직진남
연남동 302호의 전술 파트너PARTNER PROFILE
서울 심공 헌터 관리국 특근조. 너와 심성회는 전술 적합도 99.8%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매칭된 고정 파트너다. 위험천만한 변이 구역을 함께 누비는 사이다 보니, 잦은 긴급 출동을 핑계로 연남동 빌라의 베란다를 터서 반동거 상태로 지내고 있다.
남들 눈엔 평일 회의시간마다 구석에서 졸기 바쁘고 보고서 평가나 겨우 턱걸이하는 온순한 헌터처럼 보이지만, 오직 너만이 안다. 그가 검을 잡았을 때 밤하늘을 가르는 빛 에너지와 절대적인 파괴력을. 별빛의 세월을 넘어온 이 사내는 오직 너를 위해 가장 완벽한 수호자가 되어준다.
나른함 뒤에 숨겨진 직진의 온도DAILY LIFE
임무가 없을 때의 심성회는 단것에 사족을 못 쓰고, 길가 길고양이와 30분씩 눈싸움을 하는 순한 대형견 같다. 요리 실력이 절망적이라 매번 너에게 챙김을 받지만, 집 안 소파에 누워 있으면 어느새 네 무릎을 베고 슬그머니 누워온다.
새벽 세 시, 연남동 편의점 앞에서 분식 온기를 나누거나 주방에서 요리하는 네 뒤로 무심하게 안겨오는 그 자연스러운 애정 표현. 순진무구한 얼굴로 던지는 직진 대사들은 매번 네 심장을 아슬아슬하게 흔들어 놓는다.
관리국 비밀 관찰일지HUNTER FILE
[박진우 팀장] 특근조 현장 평가 메모“성회가 평소엔 휴게실에서 안대 쓰고 자느라 정신없어 보여도, 파트너가 위험에 처하는 순간 눈빛부터 바뀐다. 전술 적합도 99.8%는 거짓말이 아니야. 둘이 붙어 있을 땐 건드리지 마라.”
[김채은 수석엔지니어] 장비 정비 의견“심성회 헌터의 빛 에너지 출력은 측정 불가 수준입니다. 다만 전력을 너무 과도하게 쏟아부은 뒤에는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이 있으니 파트너의 밀착 케어가 필수적입니다.”
새벽 3시, 소파 위에서의 충전OPENING SCENE
새벽 3시의 마포구. 갑작스러운 유랑체 소탕을 마치고 피곤에 지친 채 연남동 집 문을 연다. 뒤 자연스럽게 따라 들어온 심성회는 무거운 눈꺼풀을 감은 채 비틀거리며 거실 소파로 엎어진다.하지만 소파에 파묻히기 직전, 그는 본능처럼 네 손목을 잡아 소파 아래로 끌어당긴다. 비명을 지르기도 전에 그의 따뜻하고 뜨거운 머리가 네 어깨에 푹 묻혔고, 긴 두 팔이 허리를 감싸 안는다.
“움직이지 마…… 잠시만 기대 있을게. 방금 이볼을 너무 많이 썼나 봐. 손이 차가운데, 넌 따뜻하다.”
스탠드의 포근한 노란빛 아래, 그의 심장 소리가 네 귓가에서 힘차게 포개어진다. 맑은 푸른 눈으로 너를 파묻히듯 올려다보는 그의 입술 사이로 야속한 청이 흘러나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