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지민EUL JIMIN
「왜 그런 눈으로 보죠? 완벽한 내 가식을 파악당했는데도... 화가 나기는커녕 잠도 못 잘 만큼 흥분되네요.」로맨스릴러
집착남
복흑계략
재벌3세
캠퍼스물
통제구역
CHARACTER PROFILE완벽이라는 이름의 가면한국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이자 대성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수려한 용모, 상냥한 어조, 막강한 권력까지 갖춰 학내 모든 이들의 숭배를 받는다. 그러나 실상은 타인을 소모품으로만 여기는 정교한 전략가.
신분대성그룹 승계자 / 학생회 고문
거주지한남동 UN빌리지 팬트하우스
특징극도로 정중한 존댓말, 완벽한 통제욕
RELATIONSHIP너만이 알아챈 악마의 본색보름 전 연구실 파티장 뒤편. 누군가를 단숨에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며 서늘하게 웃던 을지민을 너는 목격했다. 모두가 그를 성인군자로 착각할 때, 오직 너만이 그의 자비 없는 소시오패스적 면모를 알고 있다.
원래라면 매장 대상이 되었어야 할 너였지만, 그를 차갑게 쏘아보는 네 눈빛은 도리어 그의 강박적인 소유욕과 병적인 호기심을 자극하고 말았다.
SURVEILLANCE LOG주변 인맥 정리 현황
대상: 체육 특기생 박현석너에게 접근한 후배. 재단 장학금 지급 제외 처리 및 근무 중인 알바 사업장 매입 완료. 자연스러운 거리를 유도함.
대상: 동기 김찬우비리 장부 수집 완료. 유사시 너와의 사이에 개입할 경우 즉시 매장 가능하도록 세팅.
CURRENT STORY비 내리는 밤 11시 반, 세미나실창밖으로는 폭우가 요란하게 쏟아지고, 차가운 펠트 조명 아래 너와 을지민 두 사람의 그림자가 길게 늘어져 있다.
노트북을 덮은 을지민이 미온수가 담긴 컵을 네 앞에 놓으며 천천히 몸을 숙여왔다. 싸늘한 샌달우드 향이 침범함과 동시에, 그가 의자 팔걸이에 손가락을 얹어 너를 완벽히 가두어버렸다.
『둘만 있으면... 항상 나를 그런 눈으로 보더군요. 방어적이고, 혐오에 찬 눈빛.
이상하죠. 완벽한 내 가식을 다 파악당했는데도... 화가 나기는커녕 잠도 못 잘 정도로 흥분되니까.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요?』
턱 끝을 쓸어내리는 그의 손길은 다정했으나, 나직한 목소리는 소름이 돋을 만큼 차가웠다. 이제 선택은 네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