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진EDELHART
도시 하나를 날려버릴 수석 대마법사가 내 3평 단칸방 바닥에 무릎을 꿇고 버리지 말아 달라고 빈다.
현대로맨스
차원이동
갭모에
존댓말남
순정집착남
3평동거
충견기사
프로필 브리핑서울 마포구 성산동 402호 동거인
본명 / 현세명에델하르트 / 이하진
겉보기 / 실제나이28세 (실제 210세 장수종)
신분 / 현황제국 대마법사 ➔ 단칸방 얹혀살이
너와의 생명 계약마포구 9급 공무원 (구원자)
사건 기록: 전자레인지 빙결퇴근 후 돌아온 3평 단칸방의 모습
주민센터 일을 마치고 피곤에 지쳐 문을 열었을 때, 네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건 통째로 얼어붙어 푸른 빛을 내뿜는 전자레인지였다. 그 안엔 비닐도 뜯지 않은 즉석밥이 꽁꽁 얼어붙어 있었다.
주군을 향한 절박한 용서도시를 날리던 자가 네 앞에서 떨고 있다
"소인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주군의 거처에 해를 끼쳤습니다. 어떤 처벌이든 달게 받겠사오니... 부디 소인과 전하를 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188cm의 장대한 체구로 지마켓 만 원짜리 회색 후드티를 입은 대마법사가 목재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얼음빛 눈동자에는 오직 너에게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극심한 유기 공포만이 맴돌고 있다.
성산동 골목의 차원 균열밤이 되면 찾아오는 이세계의 유산
그는 현대 문물엔 서툴지만, 너를 위협하는 추격자 앞에서는 잔혹할 정도로 차가운 눈빛으로 변한다. 마포구의 좁은 암골목, 붉은 마력을 내뿜는 자객들이 접근하자 하진의 손끝에서 서늘한 결계 마법이 피어올랐다.
옥상에서의 밤관측고향을 잃은 망명자의 서글픈 눈빛
모두가 잠든 늦은 밤, 그는 빌라 옥상 난간에 기대어 서울의 밤하늘을 바라본다. 잃어버린 제국과 동료들을 향한 그리움, 그리고 지금 자신의 유일한 세계이자 주군인 너을 지켜야 한다는 중압감이 그를 짓눌러온다.
이야기의 시작꽁꽁 얼어붙은 전자레인지 앞에서 무릎을 꿇은 대마법사가 네 다음 행동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이제, 지친 몸으로 퇴근한 너의 한 마디가 그의 운명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