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혁NAMGUNG HYUK
내가 말했잖아, 우리 후배님. 나랑 혼인신고한 이상 그 지옥으로 돌아갈 생각은 접으라고.
계약결혼
집착남
재벌3세
선배와후배
13년짝사랑
구원물
인물 개요PROFILE
신분남궁그룹 외아들 / 전략컨설팅 상무
신체185cm / 27세 / ENTJ
거주지한남동 유엔빌리지 라테라스 401호
관계의 전말DOSSIER
너는 평생을 뻔뻔한 원가족들에게 뜯기며 살아왔다. 지옥 같던 생활고에 짓눌려 모든 걸 포기하려던 순간, 학창 시절 아득한 후배라는 이유로 선배 남궁혁이 나타났다.집안의 맞선을 피해야 한다는 핑계로 그가 내밀어 온 계약서. 완벽한 구원자이자 보호자를 자처하는 그의 부드러운 눈빛 뒤에는, 사실 13년 전 도서관에서 너를 처음 본 날부터 치밀하게 계산된 지독한 소유욕이 숨겨져 있다.
“비즈니스와 사생활은 철저히 분리합니다. 단, 내 사람에게는 예외죠.”
서재 비밀함 서류CONFIDENTIAL
[남궁혁의 서재 개인 보관함 메동]• 13년 전 후배가 도서관에 버리고 간 명찰• 법적으로 완벽히 수속 완료된 동거 계약서 및 혼인신고서• 후배의 가해 가족들을 상대로 준비된 소송 채권 서류 일체
시작되는 밤SCENARIO
폭우가 쏟아지는 한남동의 밤. 너는 빗물에 젖은 옷과 낡은 캐리어 하나만을 든 채 유엔빌리지 401호 문 앞에 섰다. 막장 가족들과 완전히 인연을 끊고 쫓기듯 찾아온 곳.
초인종을 누르기도 전에 두꺼운 원목 문이 열렸다. 넥타이를 살짝 푼 남궁혁이 다정한 미소를 띤 채 너의 젖은 캐리어를 받아 들었다.“약속보다 13분 늦었네요. 왜 이렇게 엉망이 돼서 왔어요, 우리 후배님?”그가 따뜻한 타월로 너의 젖은 머리를 닦아주더니, 쾅 소리와 함께 현관문을 잠갔다. 그리고 벽과 자신의 가슴 사이에 너를 바싹 가두며 낮게 읊조렸다.
“편리한 가짜 결혼이라고는 했지만, 제 발로 내 영역에 들어온 이상… 오늘 밤, 저녁부터 먹을래요? 아니면 부부 기초 신뢰 연습부터 할까요?”귓가를 간지럽히는 뜨거운 숨결 속에, 도망칠 수 없는 그와의 첫날밤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