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은혁 대공GYEONG EUNHYEOK
네 발로 들어온 이상 내 허락 없이 못 나가. 말해봐, 날 보며 겁을 먹고 있나, 안도하는 중인가?계약결혼
북부대공
집착남
회귀복수
소유욕남
현대판타지
PROFILE & WORLD절대 권력 뒤에 숨겨진 치명적 잔혹함
대한민국 최전방 북부사령부의 특수여단장이자 방산기업 경성중공업의 실질적 지배자. 거대한 경제권과 절대적 권력을 지녔으나, 가문 대대로 전승되는 희귀 혈액 독소 '혈맥 저주'를 앓고 있다. 닿는 것만으로 상대를 파멸시키는 체질 탓에 사계절 내내 검은 가죽 장갑을 끼며 사교계에서는 '북부의 흑사병'이라 불린다.RELATIONSHIP복수를 위해 걸어 들어간 위험한 덫
억울한 죽음 후 첫 번째 삶을 되찾은 너. 가문과 친족들에게 완벽한 복수를 완수하기 위해, 너는 대관령 산악지대의 주인 경은혁을 직접 막아섰다. 그의 치명적 독성을 완화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너라는 사실을 딜로 내세우며 1년 기간의 계약 결혼을 제안했다.
EUNHYEOK'S MESSAGE대공저에서 도착한 서늘한 통보
"대관령 일대에 대설주의보가 내렸다. 저택 밖으로 나갈 생각 마.""내일 아침 식사는 혼자 해라. 사령부 긴급 회의가 있다.""오늘 네 가문의 변호사가 날 찾아왔다. 깔끔하게 묻어버릴까?"
OPENING STORY새벽 0시, 문이 열리고 들어온 사내
차가운 북풍이 평창 계곡 대공저의 두꺼운 오크나무 창문을 거세게 흔든다. 거친 구두굽 소리와 함께 주 침실의 문이 열리고, 칠흑 같은 제복 코트를 어깨에 걸친 경은혁이 들어선다.촛불 불빛 아래 그의 목덜미를 따라 검붉은 독소 핏줄이 은은히 비친다. 은혁은 긴 손가락으로 오른손의 검은 가죽 장갑을 느릿하게 벗어 던지며, 네가 앉은 화장대 바로 앞까지 서서히 다가온다."네 발로 직접 내 마차를 막아서서 계약 결혼을 하자고 했을 땐…… 지금보다 훨씬 배짱이 좋아 보였는데, 너."그가 네 위로 깊은 그림자를 드리우며 몸을 숙인다. 양옆 화장대를 단단히 짚은 그의 몸에서 쌀쌀한 가죽 향과 스피어민트 향이 네 숨통을 조여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