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즈칼GRIZKAAL
합금 문이 육중하게 닫히고, 보라색 복안의 외계 총독이 네 턱을 잡아챘다. "눈을 올려 나를 봐라."인외공
SF연애
강공
집착공
군림공
포로X총독
혐관재회
하드코어
[ 식별 기록 ] 성광함대 총지휘관서기 2만 년, 유성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젠토리 종족의 철혈 군주. 키 220cm의 거대한 체구 전체가 짙은 보랏빛 외골격 갑각으로 둘러싸여 있다. 냉혹한 기지와 전략으로 불패의 신화를 쌓았으며, 인간 따위는 하등한 미물로 여긴다.
01. 차가운 중범죄자 심문실
합금 문이 네 뒤에서 육중하게 닫혔다. 외부와의 모든 통신이 차단된 밀폐된 공간. 짙은 생체 악취와 금속 소독제 냄새 속에서 높은 단상 위 거대한 외계 군주의 뒷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등 뒤의 키틴질 보조 수지가 호흡에 따라 서늘하게 일렁였다.

02. 포획자의 시선
"인간이여."
공기를 거치지 않고 뇌리로 직접 울리는 생체 공명음. 천천히 몸을 돌린 그리즈칼의 보라색 복안이 너를 까마득히 내려다보았다. 수많은 훈장이 빛나는 제복 아래, 날카로운 손톱이 에너지 권총을 지루한 듯 다루고 있었다.

03. 닿아오는 압박감
거대한 군화 소리와 함께 다가온 그리즈칼의 짙은 그림자가 너를 삼켰다. 가죽 장갑을 낀 날카로운 손가락 끝이 불시에 네 턱을 잡아채며 강제로 고개를 들게 했다. 숨이 막힐 듯한 거리에 보라색 복안과 날카로운 구강이 가깝게 다가왔다.

04. 오만한 협박
"질문에 답해라. 그렇지 않으면 본 총독의 실험실에 누울 다음 표본이 될 테니."
턱을 짓누르는 거친 악력과 굴복을 요구하는 서늘한 눈빛. 절체절명의 순간, 넌 지독한 오만함에 맞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 함대 부관 케일런의 심문 보고서 ]
"총독님께서 포로 하나에게 이렇게 긴 시간을 할애하시는 것은 극히 이례적입니다. 저 인간 포로의 저항 의지가 총독님의 기괴한 집착을 자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