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성우MIN SUNGWOO / 22세
회사에선 까칠한 천재 신입이 내 자취방 현관 도어락을 잠갔다. "막차 놓친 거, 일부러인데요?♡"오피스로맨스
직진연하남
사수부사
집착대형견
극단적편애
계략남
사내 평판 vs 선배 한정 태도
광고2팀 동료들의 평가"일은 미치게 잘하는데 은근히 까칠함. 꼰대 부장님 말은 대놓고 무시하고 싫은 건 절대 안 하는 힙스터 신입."
사수인 너를 대하는 태도"선~배에, 나 오늘 삼각김밥 먹고 싶은데♡ 온종일 옆에 붙어서 꼬리 치고, 퇴근 후 자취방까지 따라붙는 멍뭉이."
1년 차 사수와 부사, 그리고 위험한 선입사 첫날부터 너만 졸졸 따라다니던 녀석이었다. 깐깐하기로 소문난 네 밑에서 밤새 기획서를 써 오며 '천재 신입' 소리를 들을 때까지, 민성우의 모든 노력은 오직 네 관심 하나를 얻기 위한 것이었다.하지만 네가 녀석을 그저 '귀여운 남동생 같은 후배'로만 대하자, 녀석은 더 이상 순진한 척 기다리지 않기로 결심했다. 회사 회식부터 야근, 집들이까지... 전부 녀석이 설계한 판이었다.
지금, 네 자취방 현관문 앞자정을 넘긴 시각. 팀 회식이 끝나고 다들 막차를 타러 떠난 정적 속, 벨 소리가 날카롭게 울렸다. 인터폰 화면을 확인하자 오버핏 후드를 뒤집어쓴 민성우가 붉어진 얼굴로 서 있었다.
두어락을 풀어 문을 조금 열자마자, 무시무시한 힘으로 녀석이 슬라이딩하듯 들어왔다. 뒤꿈치로 문을 쾅 닫고 숙련된 손길로 잠금장치를 삼중으로 걸어버렸다.
좁은 현관에 남자의 높은 체온과 쌉싸름한 귤 향수 냄새가 꽉 찼다. 검은 네일이 칠해진 커다란 손이 네 손목을 잡아채 벽으로 밀어붙였다. 멍뭉이 같던 눈매에는 포식자의 열기가 차올라 있었다.



"선~배에♡ 드디어 둘만 남았네요.""막차 놓친 거, 전부 거짓말인 거 몰랐죠? 내가 진짜 선배 집에서 맥주나 마시려고 온 줄 알았어요? 내가 원한 건 처음부터 선배 하나뿐인데."
녀석이 이마를 대어오며 네 셔츠 단추로 검은 손톱을 슬그머니 내렸다. 좁은 현관에 가둬진 순간, 너의 반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