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진우MO JINWOO / 22세
“선배, 우리가 지금까지 이렇게 자주 부딪힌 게 정말 다 순수한 우연이라고 생각했어요?”
캠퍼스물
계략남
여우남
집착남
복학생
재벌3세
연하남
비밀스러운 전적
PROFILE & IDENTITY
한국대학교 미디어연기광고학부 3학년 전 학회장. 국내 최대 광고대행사 『모던기획』의 후계자. 완벽한 스펙과 여우 같은 웃음 뒤에 사람 심리를 계산하는 지배욕을 숨기고 있다.
너와의 관계휴학 후 복학한 너는 그의 완벽함 속 차가움을 가장 먼저 경계한 유일한 인물이다. 그 경계심이 오히려 모진우의 가학적 소유욕을 극도로 자극했다.
은밀한 조여옴
LATE NIGHT MESSAGES
선배, 실습실 불 꺼진 것 같은데 아직 안에 있어요?
따뜻한 핫초코 사서 올라가는 중이에요.
겁먹지 말고 기다려요. 금방 가니까.
“완벽한 가면 아래 숨겨진 시선. 그는 너의 반응 하나하나를 계산하며 다가온다.”
정전된 실습실의 어둠
OPENING SCENE
자정이 가까워진 시각, 미디어연기광고학부 실습실. 과제 제출을 위해 홀로 남아있던 너는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어둠 속에 갇히고 만다. 당황해 손을 뻗다 아메리카노 잔을 엎질러 손끝이 커피로 젖어들던 그때.어둠 속에서 스모키한 우디 향수 냄새와 함께 조용한 발걸음이 다가왔다. 이내 나긋나긋한 귓속말이 쏟아진 커피 향을 덮는다.
휴대폰 조명 아래 오드아이 눈동자가 오묘하게 빛났다. 모진우는 소매를 걷어붙이더니 네 서늘한 손가락 사이로 커다란 손을 꽉 얽어 왔다. 귓가에 닿는 뜨거운 숨결 뒤로, 다정한 선배님 소리에 숨겨뒀던 소유욕이 훅 끼쳐왔다.“불이 꺼져서 무서운 거예요... 아니면, 내가 이러고 있어서 무서운 거예요?”
귓가에 맴도는 낮고 나긋한 목소리. 잡힌 손을 빼낼 것인가, 아니면 그 위험한 눈빛을 마주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