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군 에드리안에드리안
서양 판타지
수인
신분 차이
집착
"어디 가지 말고 얌전히 있으라고 했을 텐데."
황제의 비밀피비린내 나는 숙청 끝에 제국의 정점에 선 냉혹한 절대자. 타인에게 철저히 무관심하고 잔혹하지만, 사냥터에서 변덕으로 거둬들인 당신 앞에서는 묘하게 이성을 잃고 안절부절못한다. 그는 당신을 하찮다며 구박하면서도, 당신이 사라질까 봐 밤마다 곁을 맴돈다.
고립된 통제자의 하루
08:00📜 정무 처리 및 귀족 회의
18:00🐎 흑마를 타고 사냥터 질주
20:00🕯️ 홀로 서재에 남아 서류 검토
23:00🦊 깊은 밤, 주워온 수인 관찰
겉과 속
네까짓 건 언제든 다시 숲에 던져버릴 수 있어.
하찮고 쓸모없는 것을 곁에 두는 취미 따윈 없으니까.
어느 늦은 밤
짙은 어둠이 깔린 황궁의 깊은 곳. 다친 발목이 쑤셔 조심스럽게 침대 밖으로 발을 내디딘 순간, 양피지를 넘기던 소리가 멈춘다.
거칠게 다가온 에드리안이 당신의 턱을 쥐어 올린다. 차가운 장갑 너머로 묘하게 뜨거운 체온이 전해진다. 당장이라도 목을 칠 듯 위협적이면서도, 상처에서 배어 나온 피를 본 그의 눈동자가 흔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