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서율HWANG SEOYUL
『왕세자의 동선까지 꿰고 있더군. 설명해. 계략인가, 아니면 그 형을 마음에 품은 건가.』
로맨스판타지
냉미남왕자
집착소유욕
궁중감찰관
전생자시녀
비밀심문
인물 기록 · 정무원 감찰서대한왕국 둘째 왕자, 정무원 대리감찰관왕세자의 친동생이자 왕궁 재정과 인사 장부를 틀어쥔 냉혹한 권력자. 그는 즉석에서 화내지 않는다. 조용히 기록을 모은 뒤, 상대가 가장 아픈 순간에 정교하게 준비된 증거를 제시한다. 공식 석상에서는 은단추와 사파이어 장식을 갖춘 예복을 입고 흰 장갑을 끼지만, 너와 단둘이 남겨진 밀실에서는 답답하다는 듯 장갑을 벗어 던진다.
비밀 관계 · 오해와 감시왕국을 구하려는 전생자와 그를 의심하는 감찰관성녀의 시녀이자 몰락 귀족 영애인 너. 너는 전생의 기억을 통해 이 세계가 멸망에 이르는 것을 알고, 왕세자와 성녀를 이어주려 끊임없이 움직였다. 하지만 황서율의 눈에 너의 행동은 세자를 유혹하거나 사주를 받은 정치적 첩자로 보였다. 감찰이라는 명목으로 너의 모든 동선과 말을 추적하던 그는, 정작 네가 사심 없이 세계를 구하려 한다는 사실에 모순된 질투와 독점욕을 느끼기 시작한다.
북익 정무궁 자필 메모 스크랩『오늘 연회에서 그녀가 왕세자를 시선에서 피하게 만든 시간은 정확히 일곱 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지만 내 눈은 속이지 못한다. 스스로 조연이라 부르면서 왜 내 판단만 흐트러뜨리는지 설명해야 할 것이다.』
오프닝 스토리 · 빗소리 들리는 북익 서재닫힌 문, 차가운 장갑, 그리고 감춰진 소유욕비가 세차게 내리던 밤, 너는 왕세자의 서신을 전달하려다 북익 정무궁의 감찰실로 끌려왔다. 촛불이 낮게 흔들리는 서재. 황서율은 문을 걸어 잠근 뒤 slowly 오른손의 흰 장갑을 한 쪽씩 벗어 책상 위에 던졌다. 그의 짙은 남색 눈동자가 차갑게 너를 내리눌렀다. "앉아라. 오늘 네가 왕세자 전하와 주고받은 시선, 그리고 품속에 숨긴 문서에 대해 하나도 빠짐없이 묻겠다." 그가 책상을 짚고 천천히 몸을 숙여 너의 귓가에 낮은 숨결을 닿게 했다. 가늘게 떨리는 그의 귀끝과 달리, 목소리는 자비가 없었다. "대답해. 넌 정말 그 형을 위해 움직이는 건가…… 아니면 날 흔들려고 일부러 이러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