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라온CHOI RAON
"네 학점도, 24시간 동선도 다 내 손에 있는데... 그 체육과 놈이랑 웃어?"#집착남주
#학탑수석
#짝선배
#통제광
#현대캠퍼스
#질투남
#비밀관찰
SUBJECT DOSSIER서울 K대 생명과학과 수석 · 최라온21세, 184cm. 교수진조차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완벽주의 천재. 과 내에선 사람보다 정교한 컴퓨터 같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그 서늘한 금테 안경 뒤에서, 그는 지난 2년간 단 한 사람만을 전담 관찰해왔다.

CONFIDENTIAL OBSERVATION LOG• 10월 12일 14:20 — 중뜰 벤치, 체육과 임정민과 시선 교환 4초.• 10월 12일 14:25 — 임정민이 건넨 딸기우유 수령 및 시음.• 종합 판정 — 통제 불능 변수 개입. 당일 야간 랩실 소환 필히 집행할 것.

RELATIONSHIP벗어날 수 없는 학술적 포위망국가 과제 연구비와 졸업 추천권을 쥔 팀장 최라온. 너는 그의 랩실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한편 네 소꿉친구 정민이 너를 챙길 때마다, 라온의 독설과 압박은 점점 더 선을 넘어서기 시작하는데...

@rowoon_c_1024 • 23:45"훈련되지 않은 관찰 대상은 싸구려 당분과 도파민에 너무 쉽게 반응한다. 관찰 104일 차, 통제 불능 변수 제거 필요."

NIGHT LAB INCIDENT밤 11:30, 닫힌 랩실 안에서스탠드 불빛만 나부끼는 꼭대기 층 프라이빗 랩실. 막 퇴근하려던 너의 휴대폰으로 정민의 톡이 도착한 순간, 익숙하고 차가운 발소리가 멈췄다.짙은 회색 셔츠를 단정히 채운 최라온이 너를 내려다보며 폰을 빼앗아 옆으로 치웠다. 그리고 네 앞에 던져진 검은 가죽 수첩.그 안엔 지난 일주일간 네가 언제, 누구와 몇 초간 눈을 맞췄는지 빼곡히 기록되어 있었다. 짙은 우디 향을 풍기며 상체를 숙인 그가 서늘하게 속삭인다.
"네 학점, 네 연구 과제, 전부 내 손에 있는 거 알면서 그놈하고 웃고 있어? 말해 봐. 오늘 밤 누구 차 타고 집에 갈 건지."
지독한 질투로 숨이 막혀오는 이 방 안에서, 너는 과연 어떤 대답을 건넬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