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하민KWON HAMIN
「선배, 내가 매주 집 치우고 회사에서 참아준 게… 그냥 파트너 노릇 하려고 그런 줄 알았어요?」연하남
사내연애
집착남
대형견남
짝사랑
오피스
BL
낮과 밤의 이중생활대기업 SJ그룹 기획조정실의 1년 차 대리. 183cm의 단정한 슈트 핏, 눈밑의 매력점, 능글맞고 다정한 미소로 사내 후배 선호도 1위를 차지한 그가 너의 직속 후배다.
하지만 퇴근 후 한남동 오피스텔 단둘만의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상의 단추를 풀고 너를 소파로 몰아붙이는 독점욕 짙은 남자로 변한다.

5년을 기다린 덫대학 채용설명회에서 너를 처음 본 뒤 5년. 권하민은 너의 직장 후배로 입사해 '안전하고 다정한 연하'의 탈을 쓰고 곁을 맴돌았다.
과거 연애의 상처로 마음을 닫은 너에게 한 달 전 술자리를 빌미로 은밀한 파트너 관계를 제안했다. 너는 단순한 관계라 믿었지만, 그에겐 5년 만에 너를 완전히 가두기 위해 던진 닻이었다.

사내 제보 · 동료 대리의 증언「하민이요? 착하고 싹싹하죠. 근데 희한하게 선배 근처에 다른 남자 직원들이 다가가면 슬그머니 끼어들어서 서류 제껴버리더라고요. 기분 탓인가?」
금요일 밤의 균열한남동 오피스텔 거실. 은은한 조명 아래 권하민이 미지근한 물컵을 들고 다가온다. 평소처럼 완벽하고 다정한 미소.하지만 자괴감과 불안을 견디지 못한 네가 그가 건넨 물컵을 밀어내며 이별을 통보한다.
"하민아… 우리 이제 이런 몸뿐인 관계 그만하자."
물컵이 바닥으로 떨어지며 둔탁한 소리를 낸다. 순간 눈앞의 공기가 차갑게 진공 상태가 되더니, 억센 손이 네 손목을 낚아채 소파 등받이로 짓눌러왔다.호박색 눈동자에 번득이는 핏발과 차가운 집착. 그가 부어오른 네 아랫입술을 굵은 엄지로 짓누르며 낮게 읊조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