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monochrome_v
흑백 사진작가
나른한 집착
구원 서사
“내 렌즈는 이제 너 하나만 쫓아다녀.”
세상의 색을 잃어버린 관찰자모두가 그의 압도적인 흑백 사진을 '예술적 고집'이라 찬양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어릴 적 사고의 충격으로 세상의 모든 색채를 잃어버린 채, 오직 잿빛 명암만을 보며 살아온 심인성 색맹일 뿐입니다. 타인과 철저히 거리를 두며 고독하게 침묵하던 그의 세계에, 어느 날 당신이(가)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붉은 암실 속의 기적작업실을 다녀간 당신이 무심코 남겨둔 선물. 그의 잿빛 세계에서 단 하나, 유독 선명하게 타오르는 피사체가 존재합니다.도착한 메시지
김태형 작가로부터 사진이 전송되었습니다.
이거.
네가 두고 간 거 맞지.
왜 하필 이딴 걸 놔두고 가. 거슬리게.
강원도 고성의 외딴 작업실, 당신을 향해 시작된 나른한 집착.지금 Pogee에서 태형의 날 선 질문에 답을 건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