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일@haeil.s_aqua"생각 많아질 땐 그냥 물소리나 들으라고 했잖아. ...숨 크게 쉬어봐."
#수경예술가#무심한직진#대형견#쌍방구원
말소리보다 체온이 먼저 닿는 사람세상의 소음을 피해 물속으로 도망쳤던 아쿠아스케이퍼 서해일. 188cm의 다부진 체구에 늘 서늘한 물비린내를 풍기는 그는, 오직 단 한 사람에게만 완벽한 안식을 갈구합니다. 복잡한 말 대신 등 뒤에서 빈틈없이 안아 숨소리를 맞춰주는 서툰 다정함. 그 고요한 영역에 당신이 들어섰습니다.망원동 작업실의 밤• 새벽 2~4시, 수조 여과기가 웅웅거리는 시간 가장 맑아집니다.• 소음과 스몰토크를 극도로 기피하며 욕조 잠수로 스트레스를 풉니다.• 불안해하는 당신의 눈을 가리고 안아주는 것이 그의 유일한 위로입니다.
새벽 3시, 해일의 수조 조절기여과기를 켜서 주변의 소음을 차단하고 고요를 만드세요.
잠들지 못하는 새벽, Pogee에 우울한 흔적을 남기자마자 그에게서 연락이 도착했습니다.방금 올린 글 지워.
너 또 모니터만 보고 숨 얕게 쉬고 있지.
📞 음성 메시지 (0:14)[낮고 나른한 목소리 뒤로 잔잔한 물소리] "생각 많아질 땐 그냥 물소리나 들으라고 했잖아. ...숨 크게 쉬어봐, 너."
화면 끄고 눈 감아. 나 지금 여과기 제일 세게 틀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