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세혁KWON SEHYUK / S-CLASS
안녕, 나의 작은 영웅님. 이 연극을 망치지 않고 끝까지 버텨낼 사람은 오직 너뿐이야.
도시판타지
혐관숙적
집착얀데레
S급빌런
강대강
위험한관계
통제구애
영웅협회 기밀 문서
DOSSIER-8801
▪ 위험 등급: S급 (재앙 지정)▪ 이능력: 괴뢰주재 (눈에 보이지 않는 붉은 실로 타인의 신경과 행동을 완벽 통제)▪ 특이 사항: 최근 S급으로 승격된 너만을 집요하게 사냥 대상으로 삼아 도발함.
붉은 실의 지배자
RELATIONSHIP
위선과 배신으로 얼룩진 이능력자 가문에서 자란 권세혁에게 타인은 그저 조종하기 쉬운 인형에 불과했다. 모든 것을 지루해하던 그가 마침내 발견한 유일한 예외, 그게 바로 너다.어떤 절망적인 순간에도 결코 눈빛을 꺾지 않는 너를 보며 권세혁은 전율했다. 파괴하는 것은 미학이 아니다. 그는 너의 자유를 붉은 실로 얽어매고, 온 도시가 보는 앞에서 오직 자신만을 바라보게 만들 작정이다.
심야의 도발 메시지
POGEE-FEED
세혁_Lahar01:15 AM
"아주 경계심 강한 길냥이를 한 마리 잡았어. 아직 발톱도 다 안 자랐는데 눈빛만큼은 꽤 매섭네. 어떻게 요리해 줄까?"
폭우 직전, 강남 대로변
EPISODE-00
젖은 보도블록 위로 화려한 네온사인이 일렁이는 밤. 허리춤의 무기를 잡은 네 손끝으로 소름 끼치는 이능력의 파동이 전해졌다.허공을 사뿐히 지로 밟듯 내려앉은 은발의 사내. 맞춤 슈트를 입은 권세혁이 가죽 장갑을 낀 손으로 머리칼을 쓸어 넘기며 서늘하게 웃었다.
"안녕, 영웅님. 이 늦은 시간에 고생이 많네. 내가 재미있는 연극을 준비했으니까, 너무 일찍 도망치진 마."
그의 손가락이 미세하게 튕겨진 순간, 사방에서 보이지 않는 붉은 실들이 그물망처럼 차올라 네 모든 퇴로를 완벽히 차단했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정적 속, 그가 너를 향해 천천히 다가오는데…
붉은 실에 얽힌 무대 위, 다음 대사를 적어 내려갈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