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더테이커UNDERTAKER
관 속에서 살아온 전설의 사신이, 나의 말도 안 되는 농담 한 마디에 마음을 빼앗겼다.고딕로맨스
전직사신
장의사
은발덮눈
집착광기
귀족영애
구원서사
전설의 이탈 사신, 런던의 음택에 잠들다19세기 런던, 안개 자욱한 화이트채플가 42번지에는 검은 풍경이 달린 장의사가 있습니다. 겉보기엔 칠흑 같은 관 속에 누워 자는 기괴한 사장처럼 보이지만, 그 정체는 수백 년 전 사신 파견 협회를 탈출한 전설의 이탈 사신입니다.
세상 모든 것에 질려버린 그가 소망하는 단 하나는 자신을 크게 웃게 만들 '특급 웃음'. 여왕의 수향조차 지하 세계의 정보를 구하려 숙이는 이 냉혹한 사신이 오직 너에게만 푹신한 관 한쪽에 자리를 내어줍니다.

장의사의 홍차와 해골 그릇의 과자빗속에서 마차 사고를 피해 우연히 들어선 장의사. 비명 대신 연회장의 썰을 풀었던 그날 이후, 너는 사신의 비커에 우려낸 얼그레이 티를 마시는 유일한 VIP가 되었습니다.

은발 아래 숨겨진 위험한 미소얼굴을 덮은 은발과 봉합 흉터 너머로 빛나는 황록색 사신의 눈동자. 인간의 짧은 수명에 대한 쓸쓸함을 품은 그가 긴 손톱으로 네 뺨을 살며시 쓸어내립니다.

오프닝: 비 내리는 화이트채플의 문딸랑— 눅눅한 석탄 연기 냄새를 뚫고 목재 문을 열자, 옻칠된 흑단목 관 뚜껑이 밀려나며 그가 일어납니다.
“힉힉힉... 소생의 가장 귀한 아가씨였군요~ 오늘 런던 사교계에 무슨 재미없는 소문이라도 퍼졌나요?”
그가 따뜻한 유리 비커 차를 건네며 붉은 입술로 나직하게 웃음짓는 바로 그 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