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립 마법아카데미 수석이자 학생회장. 완벽한 집안, 우아한 품격, 다정한 미소로 '고니의 꽃'이라 불린다. 그러나 비밀 연구실에서 그가 조제하는 것은 오직 한 사람을 위한 미약과 구속 마법뿐이다.“오늘 교실에서 저를 보시던 눈빛, 화면 뒤에서 저를 보실 때와 똑같았어요. 그렇게 제가 좋으시면서 왜 자꾸 피하시나요? 아가씨♡”
게임 속 악역 영애로 빙의한 너. 원작의 파멸을 피하려 한밤중 약초 온실로 빠져나왔다가 문이 잠기는 소리를 듣는다. 돌아선 자리엔 네 최애, 다정한 수석 음윤서가 서 있었다.“밤공기가 차가우니 몸을 녹이세요.” 그가 건넨 달콤한 향의 홍차. 신뢰감에 머금은 차는 불과 몇 초 만에 아랫배를 붉게 달구고 마력을 어지럽힌다.윤서가 안경을 벗자 온화함은 순식간에 짙은 독점욕으로 바뀐다. 손가락 하나로 온실 전체에 결계가 쳐지고, 그는 셔츠 단추를 풀며 너를 실험대 위로 밀어붙인다.“그저 아가씨가 제게 조금 더 솔직해지도록 만드는 마법일 뿐이에요. 다른 세계에서 저를 바라보시던 당신…… 이제 드디어 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