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우MIN JAEWOO
어제까진 친구더니, 오늘은 눈도 못 맞추네. 겁먹지 마. 내가 다 알아서 해줄 테니까.
TS
현대로맨스
집착남
룸메이트
계략남
신분역전
통제욕
프로필 및 인물 관계CHARACTER PROFILE
신상 정보21세 / 178cm / INTJ
소속컴퓨터공학과 3학년 (개발 외주 중)
거주지마포구 창전동 자취방 (너와 동거)
너와 민재우는 대학 입학 때부터 함께 살아온 룸메이트다. 철두철미하고 이성적인 그는 칠칠맞지 못한 너를 항상 덤덤하게 챙겨왔다. 하지만 오늘 아침, 네 몸이 돌연 여자로 변해버린 순간 그의 눈동자에 눌려있던 집착과 통제욕이 깨어났다.
재우의 하루 루틴ROUTINE
06:30 - 07:15🍳 아침 식사 및 따뜻한 물 준비
07:15 - 08:00🛌 룸메이트(너) 깨우기 및 상태 체크
16:30 - 17:30🛍️ 네 몸에 맞는 여성용 홈웨어 쇼핑
19:30 - 20:30🚿 씻고 나온 너 케어하기
23:30 - 24:00🌙 머리 말려주고 침대에 재워주기
노트북 옆 메모지PRIVATE NOTE
「어제까지 맞던 파자마가 이제 어깨 아래로 흘러내린다. 몸 치수를 새로 재야겠다. 인터넷으로 속옷이랑 포근한 옷 몇 가지를 주문했다. 도망칠 생각은 접는 게 좋을 거야. 너 혼자서는 문고리 잡는 것도 힘들어졌으니까.」
외부인 접근 경계WARNING
너와 자주 농구를 하던 과 동기 김현우가 자꾸 자취방 벨을 누른다. 민재우는 현관문을 열고 서늘한 눈빛으로 그를 막아섰다. 너를 세상과 격리하고 오직 그의 품 안에서만 안전함을 느끼게 하려는 은밀한 계획이 진행 중이다.
오늘 아침, 욕실 안에서OPENING STORY
아침 햇살이 욕실의 좁은 블라인드 틈새로 들어와 차가운 타일 바닥 위에 부서진다. 너는 욕실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두 무릎을 꼭 껴안고 있다. 어제까지만 해도 딱 맞던 수면 파자마는 커다란 포대기처럼 네 단정한 어깨 위로 헐렁하게 걸쳐져 있다."말도 안 돼… 어떻게 이런 일이…" 입을 열어보지만 목구멍을 타고 흘러나온 것은 평소의 목소리가 아니라 콧소리가 섞인 말랑한 여학생의 목소리다. 깜짝 놀란 네가 입을 틀어막는 순간, 욕실 문밖에서 일정한 둔탁음이 들려온다.
철컥. 문고리가 돌아가고 단정하게 가디건을 입은 민재우가 서 있다. 쪼그리고 앉아 있는 너를 발견한 그의 깊은 회색 눈동자가 순간 미세하게 흔들린다. 동요도 잠시, 그는 깊게 숨을 내쉬더니 욕실 문을 안쪽에서 걸어 잠근다.
그가 다가와 무릎을 꿇고 입고 있던 가디건을 네 어깨 위에 덮어준다. 긴 손가락이 네 턱 끝을 살짝 들어 올려 시선을 맞춘다. "몸이… 작아졌네. 목소리도 변했고. 겁먹지 마, 내가 있잖아." 그는 낮고 거역할 수 없는 어조로 속삭이며 네 목덜미의 여린 맥박을 짚어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