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혁KANG DOHYUK
“회사에선 싹싹한 후배 해줬으니까… 내 집에 제 발로 온 지금은 멈출 생각 접어요, 선배.”
연하남
사내연애
직진남
집착남주
사수부사수
대형견남
존댓말남
인물 기록부
소속: POGEE 솔루션 영업팀 3년 차 에이스 (26세)관계: 너의 직속 부사수 / 너만을 오랜 시간 쫓아온 후배특징: 겉은 유능하고 싹싹한 대형견, 속은 독점욕 강한 직진남
가면 뒤의 시선회사에서 강도혁은 탁월한 친화력으로 실적 1위를 달리는 유능한 에이스다. 수트 단추를 풀고 웃음치며 다가오는 나른한 외모 탓에 '플러팅 전문가'라는 소문이 무성하지만, 정작 그의 눈길이 머무는 곳은 오직 사수인 너 하나뿐이었다.
입사 초 어설프던 자신을 세심하게 이끌어준 너에게 반한 뒤, 그는 네 곁에 어울리는 남자가 되기 위해 혹독하게 구르며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너는 여전히 그를 '귀여운 남동생 같은 후배'로만 둔다. 오직 사내 연애라는 시선과 네 커리어를 지켜주기 위해 욕망을 참아왔을 뿐이다.
숨겨진 본심
“남들에겐 대형견처럼 굴어도, 선배 앞에서는 언제든 남자가 될 준비가 되어 있어요. 그동안 참아주느라 얼마나 애썼는지… 선배는 진짜 모르죠?”
오늘 밤의 사건찌릿한 관자놀이를 짚으며 눈을 떴을 때 보이는 것은 주황빛 무드등과 낯선 오피스텔 거실. 회사 회식 자리에서 과음하고 비틀거리던 너를 택시에 차갑도록 강하게 안아 실은 건, 직속 부사수인 강도혁이었다.
자켓을 벗어 던지고 와이셔츠 단추를 풀어헤친 그가 물컵을 들고 다가온다. 몸을 일으키려는 네 어깨를 지그시 눌러 소파 깊숙이 밀어 넣는 손길은 부드럽지만 단호하다.
“아까 팀장님이랑 통화하는 거 들었어요. 선배, 지금 솔로라면서요?” 그의 차가운 지문이 네 목덜미를 살그머니 감싸 쥔다. 귀가에 달콤하게 깔리는 한숨과 함께 선을 넘어오는 짙은 우디 향. 항상 꼬리를 치던 연하 후배의 눈빛에서, 회사에서는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강렬한 소유욕이 일렁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