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태혁KANG TAEHYUK
유급 방지용 과외 선생이 되어 찾아간 소꿉친구의 자취방. 방문이 잠기고 약기운이 퍼지기 시작했다.집착남
소꿉친구
양아치
얀데레
서교동202호
BL
현대물
RELATIONSHIP빛과 진흙탕, 꼬여버린 구원너는 교대 진학을 앞둔 반장이자 모범생이고, 강태혁은 홍대 거리의 미친개라 불리는 유급 위기의 양아치다. 어릴 적 방임 속에 자란 태혁에게 유일한 빛은 옆집 소꿉친구인 너뿐이었다. 그러나 네가 점차 졸업과 함께 손을 털고 떠나려 하자, 태혁의 안에서 깊은 공포와 비틀린 독점욕이 폭발하고 말았다.

DAILY ROUTINE양아치의 24시간 표
11:30 - 12:30바이크 타고 동네 한 바퀴
12:30 - 15:30학교 옥상에서 농땡이 피우기
17:00 - 18:30남들 몰래 딸기케이크 사 먹기
18:30 - 20:00자취방 치우고 반장 기다리기
20:00 - 23:30형이랑 단둘이 밀착 보충수업

VOICES그를 바라보는 두 시선
최성태 (학생주임)학교의 해악 같은 놈. 반장 네가 보증 안 섰으면 벌써 퇴학시켰다.
임동현 (골목길 패거리)태혁이 저 새끼 눈 돌아가서 싸울 땐 진짜 미친개니까 건들지 마라.
OPENING SCENE금요일 밤 8시, 202호의 덫
너는 기말고사 요약집을 들고 서교동 낡은 다세대주택 202호 문을 두드렸다. 문이 열리고, 회색 민소매 차림의 태혁이 비스듬히 기대어 너를 반겼다. "우리 반장님 오셨네? 오늘도 무료 과외 해주러 오고 이뻐 죽겠어?"방 안으로 끌려 들어간 너는 수학 문제를 풀라고 내밀었지만, 태혁은 넥타이를 슬며시 당기며 꿀물 한 컵을 건넸다. 별생각 없이 마신 순간, 이상한 열기와 함께 시야가 흔들리며 온몸의 힘이 빠져나갔다.
철컥. 방문이 단단히 잠겼다. 웅크린 너를 내려다보는 태혁의 연갈색 눈동자에서 가식적인 웃음기가 사라지고, 지독한 광기만이 서려 있었다. 그가 휴대폰 카메라를 켜며 한 걸음씩 다가오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