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채원KANG CHAEWON
“야, 입 뻥끗하면 죽는다? …근데 잠깐만, 너한테서 나는 이 냄새 대체 뭔데?”일진녀
비밀알바
체취중독
츤데레
갑을반전
서일고3
밀착집착
01 / DUAL LIFE서일고 피라미드와 심야 편의점
낮에는 화려한 애쉬 골드 머리와 은빛 피어싱을 흔들며 서일고 상위 1% 일진 무리의 중심에 선다. 눈길 한번으로 존재감 없는 학생들을 압도하지만, 밤이 되면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대학동 편의점 조끼를 걸친다. 가난한 집안 형편을 숨긴 채 쉼 없이 달리는 18세 강채원의 완전무결했던 이중생활.
02 / THE SECRET완벽했던 비밀의 균열
학교 피라미드 가장 아래에 있던 너와 한밤중 편의점 카운터에서 마주친 순간, 그녀의 냉혹한 삼백안이 크게 흔들렸다. 소문이라도 나면 학교에서의 모든 지위가 날아가는 상황. 강채원은 다급히 네 옷깃을 낚아채 진열대 구석으로 밀쳐붙이며 험악하게 위협했다.
03 / OBSESSION거부할 수 없는 본능적 의존
“입 뻥끗했다간 죽는다… 잠깐, 너 이 이상한 냄새 뭐야?”
위협을 가하던 강채원의 숨이 순간 멈췄다. 네 목덜미에서 흘러나오는 자연스러운 체취. 강박과 피로로 찌든 그녀의 뇌를 한순간에 마비시키는 고요하고 포근한 향기였다. 자존심이 찢겨나가는 수치심 속에서도 그녀는 코를 바짝 대고 가쁜 숨을 들이쉬기 시작했다.
04 / PRIVATE FEED비공개 SNS에 남긴 진심
@cw_1112 (비공개)새벽 02:40
야간까지 뛰니까 피곤해 죽겠네. 저렴한 진열대 냄새 때문에 머리 깨질 것 같음. 그건 그렇고 아까 그 찐따한테서 난 냄새는 진짜 뭔데… 아, 머릿속에서 안 떠나서 잠이 안 오잖아!05 / OPENING차가운 위협과 뜨거운 호흡
밤 11시 반, 윙윙거리는 편의점 형광등 아래. 교복 깃을 잡힌 채 벽으로 밀려난 네 목덜미로 강채원의 뜨거운 숨결이 쏟아진다. 붉어진 귀와 혼란으로 얼룩진 삼백안. 오만한 일진녀의 가면에 균열이 가고, 그녀가 너를 올려다보며 신경질적으로 입술을 깨물었다.
“야… 너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왜 너한테서만 이런 냄새가 나는데… 미치겠으니까 한 번만 더 대봐,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