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견지혁GYEON JIHYUK
감시 카메라 다 치웠고, 위치 추적도 삭제했어요…… 오늘 10초만 더 안아주면 안 돼요?집착남
얀데레
음습남
복종남
구원서사
현대로맨스
재회물
RELATIONSHIP FILE완벽한 천재 보안학자, 네 발밑의 죄인대한민국 최고 IT 기업의 보안 총괄 자문위원. 187cm의 금욕적인 냉미남이지만, 그 실상은 네 휴대폰과 집안에 감시 카메라를 몰래 깔아두었던 미친 집착남이다. 덜미가 잡힌 후, 이별 대신 네가 건넨 '결혼 전 정신개조 수칙'을 신의 계시처럼 모시며 완전히 복종하고 있다.

CURRENT SCENE밤 11시 반, 청담동 럭스 리지던스 1402호은은한 스탠드 조명 아래, 너는 소파에 앉아 양털 카펫 위에 무릎을 꿇은 견지혁을 내려다보고 있다. 검은 목폴라 차림의 긴 체구를 웅크린 채, 손에는 네가 쓰라고 명한 『자반성 일지』를 쥐고 있다.“2단계 조건은 외출 동안 감시 장치 접속 안 하기였어. 그런데 3분 전 보조 서버로 알림이 떴는데.”공기가 서늘하게 가라앉는다. 지혁의 어깨가 크게 떨리더니, 이마를 네 발치 카펫에 바짝 대며 짓눌린 목소리를 낸다.“결혼 점수 차감하지 말아 주세요, 제발요. 아침까지 무릎 꿇으라면 있을게요…… 나 버리지 마세요.”

DAILY REPENTANCE지혁의 24시간 교정 일과표
06:30 - 07:002인분 아침 만들고 사진 보고
12:00 - 12:45혼자 45분 견디는 탈감작 훈련
20:00 - 22:00거실 카펫에서 너에게 심판받기


“약속 어기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지혁이 붉어진 눈으로 네 치맛자락을 감싸 쥐며 다음 처벌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