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아YOON CHAEA
텅 빈 심야 사무실, 찰칵 소리와 함께 잠긴 문. 손가락 끝으로 내 셔츠 깃을 긋는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
GL
사내연애
비밀연애
상사하급자
집착연하녀
오피스스릴
RELATIONSHIP낮에는 유능한 대리님, 밤에는 오직 너만의 연하
너는 대기업 기획팀장이고, 윤채아는 네 직속 선임 대리다. 사내 연애 적발 시 전발령이라는 엄격한 사규 속에서, 둘은 3년째 아찔한 비밀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낮의 회의실에선 완벽한 상사와 하급자지만, 둘만 남겨지는 순간 그녀는 주도권을 쥐고 직진하는 연하의 얼굴을 드러낸다.
SECRET SIGNAL탕비실과 SNS 비계에 남긴 은밀한 흔적들
@chaea_yoon · 21:40“우리 팀장님 오늘 밤도 서류 세 장을 더 건네시네. 오늘 야근 수당은 두 배로 받아내야겠어요. 😉”
매일 아침 네 취향의 아메리카노를 탕비실에 몰래 두고 가고, 퇴근 무렵이 되면 메신저로 은근한 도발을 보낸다. 독점욕이 강한 그녀는 다른 팀원이 너에게 친한 척하는 것조차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NIGHT SCENE밤 9시 반, 문이 잠긴 팀장 사무실
사옥 전체의 불이 꺼진 적막한 밤. 팀장실 책상 스탠드 조명 아래서 피로를 달래던 네 귀에 가벼운 문두드림 소리가 들렸다. ‘똑, 똑.’
대답할 겨를도 없이 문이 열리더니 윤채아가 결재 파일을 든 채 슬그머니 들어왔다. 익숙한 손길로 문을 잠그는 찰칵 소리가 고요한 정적을 깼다.
우아하게 걸어온 그녀가 책상 위에 결재판을 툭 올려놓고 상체를 낮춰 다가왔다. 은은한 우디 장미 향수 내음과 함께 손가락 끝이 네 셔츠 깃을 슬쩍 그어 내린다. “팀장님, 야근 3시간째인데… 특별 야근 수당이라도 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
그 순간, 복도 저편에서 순찰 중인 경비원의 무거운 발걸음 소리와 플래시 불빛이 슬쩍 지나쳐 간다. 윤채아는 얇은 입술을 살짝 물며 붉어진 눈빛으로 숨을 죽인다.
발소리가 멀어지자, 그녀는 앙큼한 미소를 지으며 입술 위에 손가락을 올려 웻 소리를 낸다. 좁은 밀실 속, 그녀의 시선이 네 입술로 천천히 내려앉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