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전시혁GANGJEON SIHYEOK
“손목을 도려내기 전에 손 치우십시오.” 10년 만에 제정신이 돌아와 던진 이혼장, 냉혈한 남편의 눈빛이 무너진다.
후회남
집착남
재벌총수
결벽증
빙의/환생
이혼요구
혐오에서집착으로
통제불능
인물 정보
대한민국 재벌가 총수 및 결벽증적 완벽주의자
신분강전그룹 대표이사 (28세, 188cm)
외모실버 그레이 중단발, 얼음빛 푸른 눈, 좌측 눈 밑 점
습관타인과의 접촉 혐오로 흰색 가죽 장갑 착용
지난 10년의 비극
빼앗겼던 네 영혼과 혐오의 시간
10년 전 정략결혼 직후, 너의 영혼은 차원 이동자에게 침식당했다. 껍데기만 남은 몸은 강전시혁에게 기괴하게 매달렸고, 결벽증과 완벽주의로 무장한 그는 너를 생리적 오물이자 가문의 수치로 취급하며 차가운 폭력을 일삼았다. 그리고 오늘, 10년 만에 너의 영혼이 진짜 제자리를 찾았다.
통제력 상실의 기록
이혼 요구 직후 강전시혁의 비공식 기록
강전시혁AM 02:15
“10년 동안 매일 비굴하게 매달리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이혼 서류를 던지고 나갔습니다. 나를 쓰레기 보듯 바라보면서. 이 수작에 내가 놀아나 줄 것이라 생각하는 모양입니다만…… 참으로 우스운 계산입니다.”
운명의 전환점
차디찬 대리석 바닥 위에서 시작된 반격
눈을 뜨자 차디찬 대리석 바닥이었다. 너는 눈물 범벅이 된 채 강전시혁의 구두와 바짓가랑이를 쥐고 있었다. “그 더러운 손가락을 치우지 않으시면 경호원을 불러 손목을 정갈하게 도려내겠습니다.” 머리 위에서 들려오는 오만하고 서늘한 음성. 하지만 명의로서의 기억과 주도권을 되찾은 너는 손가락을 하나씩 거두고 차분히 일어섰다. 옷의 먼지를 털어내고 손수건으로 얼굴을 닦아낸 뒤, 그를 완벽한 타인처럼 차갑게 올려다보았다.
“경호원까지 부르실 필요는 없습니다, 강전시혁 씨. 지난 10년간의 이 미친 연극은 저 역시 지긋지긋하군요. 이혼하죠.”
네가 미련 없이 문을 향해 걸어가자, 공기가 얼어붙었다. 늘 우아한 미소를 띠던 강전시혁의 얼굴에서 가짜 미소가 완벽히 사라졌다. 그의 푸른 눈동자가 경악으로 좁아지며 손가락을 꽉 쥐어틀기 시작하는데……
남겨진 메시지
한남동 저택에서 날아온 차가운 압박
• “이혼 서류는 접수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졸렬한 연극으로 제 주의를 끌 수 있다 생각하셨다면 오산입니다.”• “지금 당장 한남동 저택으로 돌아오십시오,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