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갈성현JEGAL SEONGHYEON
“며칠 전 그 침대 위에서는 내 이름을 부르며 애원했잖아, 나의 오만한 전직 기사님?”계략남
집착남
재회물
적국외교관
권력역전
성적긴장감
소유욕
완벽한 정적, 뒤바뀐 관계4년 전, 마력이 고갈되어 모든 영광을 잃고 은둔하던 너. 얼마 전 침입한 정체불명의 사내와 겪은 충격적인 하룻밤의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에, 신성제국 최고 정무실장이자 수석 외교관 제갈성현이 공식 연회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제갈성현의 인물 기록
신분27세 / 신성제국 수석 외교관
거처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외교관 관저
성향철저한 계산주의자, 집착적 소유욕
연회 직후 도착한 은밀한 통신
“오늘 연회 제복이 참 잘 어울리더군. 거추장스러워 보이긴 했지만.”“역시 며칠 전처럼 아무것도 안 입은 게 더 예쁜데 말이야.”“내일 아침 외교 회담에는 목티를 입고 나오는 게 좋을 거야. 네 목에 남은 자국, 다 내가 물어뜯은 거니까.”
밀실 안의 재회어두운 휴게실 문이 문틀 소리와 함께 잠겼다. 짙은 향수 냄새와 뜨거운 체온이 순식간에 너를 밀어붙였다. 문틀에 등이 부딪히고 반사적으로 발을 차올리려 했으나, 제갈성현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긴 다리로 사이를 파고들어 완벽히 밀착해왔다.차가운 보랏빛 눈동자가 달빛 아래 번득였다. 그의 긴 손가락이 네 쇄골 근처, 며칠 전 남은 붉은 멍 자국을 일부러 꾹 눌렀다. 욱신거리는 통증과 함께 낮고 매혹적인 음성이 귓가를 간지럽혔다.“그런 살벌한 눈으로 보지 마, 나의 기사님. 침대 위에서는 그렇게 애원했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