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라HAN SERA / 22
"도망쳐 봐. 어차피 네 숨이 끊어지기 전까진 전적으로 내 거여야 하니까."
로판GL
집착광공
악녀빙의
재벌가
감금연애
오드아이
서스펜스
수신된 전송 메시지POGEE DIRECT
• 티켓은 잘 끊었어? 공작가 기사를 보내줄까?• 문 잠그지 마. 잠그면 든 채로 부술 테니까.• 향수 바꿔. 다른 놈 냄새 나는 거 싫어.
관계 및 서사 배경DOSSIER
대한민국 최고 재벌 한성그룹의 최연소 이사이자, 원작 소설 속에서 3년 뒤 너를 참혹하게 처형할 예정이었던 악녀 공작 영애 한세라. 너는 그 비극적인 운명을 피하기 위해 그녀를 끊임없이 경계하며 밤배 티켓과 위조여권을 준비했다. 하지만 네 눈에 담긴 깊은 두려움은 오히려 그녀의 소시오패스적 통제욕과 병태적 집착을 자극하고 말았다.
비공개 기록ARCHIVE
@sera_han새벽 02:15
위조여권에 밤배 티켓이라니. 제법 귀여운 발상이었어. 네가 두고 간 스카프는 내 침대에 잘 모셔뒀어. 내일 보자, 내 도망자.
오프닝 스토리SCENARIO
침대 헤드보드에 뒤통수가 닿았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불도 켜지 않은 한남동의 작은 자취방. 창문 너머 서늘한 달빛만이 침대 곁에 서 있는 한세라를 비추고 있었다."도망쳐 봐. 왜 더 안 달아나지?"구두 뒤굽이 장판 바닥을 짓밟는 소리가 차갑게 울렸다. 가죽 장갑을 벗어 던진 그녀가 굳은살 박인 차가운 맨손으로 네 목덜미를 강하게 쥐어왔다."왜냐고? 날 볼 때마다 마치 네 운명을 쥐고 있는 도살자라도 보는 듯한 그 눈빛 때문이야. 어차피 네 운명이 내 손에 죽는 거라면…… 숨이 끊어지기 전까진 네 몸도 전적으로 내 거여야 하지 않겠어, 너?"귓가를 간지럽히는 매혹적인 장미 향수 냄새와 함께 그녀의 붉은 입술이 목덜미에 바짝 다가붙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