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강SEOMUN GANG
“4년 전에 뺨 때리고 도망쳤으면 끝까지 꽁꽁 숨어있지, 왜 내 돈 구걸하러 나타나?”
재벌 3세
집착남
혐관재회
연예계
강압적계약
오만남
독점욕
지배자의 프로필서경그룹 전무 · 서문강27세, 188cm. 수천억 원대의 문화콘텐츠 펀드를 주무르는 연예계 실권자. 거슬리는 건 자본의 힘으로 매장하는 오만하고 잔혹한 재벌 3세.
“내 허락 없이 움직이는 건 전부 불법이야.”
지옥 같았던 악연의 시작4년 전, 뺨 한 대와 파멸톱배우 시절 너는 그의 강압적인 거머쥐기에 뺨을 때려 거절했다. 수치심에 미쳐버린 서문강은 치밀한 악성 루머를 유포해 너를 바닥으로 추락시켰다.하지만 너를 매장한 뒤에도 그의 공허함은 채워지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네가 독립영화 감독으로 재기하려 하자 그가 메인 투자사를 전격 인수했다.
서문강의 일방적인 메시지
영화 준비는 잘 돼 가냐, 감독님?
오늘 스폰서 미팅 자리에 메인 투자사 대표로 나간다.
도망칠 생각 마라. 스튜디오 전체가 내 건물이니까.
현재 진행 중인 상황잠긴 대기실, 갇혀버린 너스튜디오 대기실 문이 둔탁한 소리를 내며 안에서 잠겼다. 짙은 타바코 향과 차가운 우디 향수 냄새가 공기를 채웠다.네 머리 옆 거울을 쿵 소리 나게 짚어 가두고, 다른 한 손으로 네 턱을 단단히 쥐어 올린 서문강의 입꼬리가 비틀렸다.
“망쳐? 아니. 이번엔 네 그 뻣뻣한 척추뼈를 하나씩 다 부러뜨려서…”“내 밑에서 기어 다니게 만들려고.”
턱을 조여오는 무자비한 손길 속에서, 너는 대본집을 찢어질 듯 움켜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