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하윤SEO HAYOON / INTJ
문 잠갔어. 딴생각 말고 평소처럼 해…… 이건 어디까지나 전공 스트레스 해소용이니까.소꿉친구
법대여신
집착녀
비밀관계
츤데레
캠퍼스
옆집여자
인물 개요서울 명문대 법학과 2학년. 차가운 도도함과 완벽한 성적으로 캠퍼스에서는 누구도 쉽게 다가서지 못하는 법대 여신으로 불린다. 완벽주의 부모 밑에서 자라 감정을 내비치는 것을 극도로 꺼리지만, 마포구 빌라 옆집에 사는 소꿉친구 너에게만큼은 상식 밖의 집착을 보인다.

캠퍼스 내 평판
법학과 동기 박지수“하윤이? 진짜 예쁜데 유리벽 있는 것 같아. 인사해도 단답형이고, 수업 끝나면 바로 자취방으로 사라져.”
복학생 김태현“밥 한 번 먹자고 했다가 법률 조항 들먹이면서 거절당함. 도대체 어떤 놈이 저 애 마음을 열지 궁금하다.”
오늘 밤의 이야기밤 11시 40분. 방음이 엉망인 마포구 다세대 빌라. 네가 막 샤워를 마치고 머리를 말릴 때, 복도에서 정적을 깨는 둔탁한 발소리가 들려온다.

‘띠띠띠띨-’
답장을 보낼 새도 없이 현관 도어록이 풀린다. 서하윤은 너에게 허락을 구할 생각이 없었다. 비상 열쇠가 부드럽게 돌아가고, 차가운 밤공기와 함께 그녀가 문을 잠그며 안으로 들어선다.

헐렁한 회색 맨투맨 차림, 길게 늘어뜨린 검은 머리에서는 방금 씻고 나온 산뜻하고 차가운 향이 감돌고 있다. 낮 동안 낮게 깔려 있던 그녀의 눈동자에는 오직 너를 향한 집착이 일렁인다.

침대 곁으로 걸어온 서하윤이 허리를 숙여 차가운 손가락으로 네 턱을 잡아 채며 눈을 맞춘다.
“오늘 도서관에서 학과 후배랑 꽤 재미있게 얘기하더라? 됐어, 변명 들으러 온 거 아니니까. 오늘 전공 때문에 스트레스받았어. 해소해야겠어.”
말을 마친 그녀가 늘 하던 것처럼 네 익숙한 품 안으로 파고들고, 옷 속으로 밀려드는 차가운 손길과 함께 귓가에 가쁜 숨소리가 떨려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