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은우KYUNG EUN-WOO
너랑 난 그저 아는 사이일 뿐이라며 차갑게 굴던 첫사랑. 내가 시선을 거두자 그가 미친 듯이 집착하기 시작했다.
회귀물
학원물
복흑얀데레
학생회장
짝사랑역전
음습집착남
강남재벌서자
정보격차
인물 프로필
휘경고등학교 3학년 3반
신분학생회장 · 경성그룹 혼외자
신체185cm · 흑발 은빛 브릿지 · 눈물점
성격완벽주의 귀공자 (내면: 통제불능 얀데레)
어긋난 시간, 뒤바뀐 주도권
스물여덟의 기억을 가진 채 열여덟으로 돌아온 너. 이전 삶에서 경은우는 절대 닿지 않는 차가운 첫사랑이었고, 너는 그가 그어놓은 '그저 아는 사이'라는 선에 상처받던 아이였다. 하지만 회귀한 지금, 네가 그를 무심하게 지나치기 시작하자 완벽했던 소년의 가면 아래 숨겨져 있던 음습한 집착이 껍질을 깨고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은밀한 기록
익명 계정에 남겨진 시선
S.J_902102:14 AM
“늘 날 향해 있던 시선이 다른 곳으로 돌아갔을 때.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파괴다.”
비 내리는 방과 후 교실
창문을 세차게 두드리는 장대비 소리가 빈 교실을 채우고 있었다. 천천히 책가방을 챙겨 문으로 향하던 순간, '카칵' 소리와 함께 앞문이 안쪽에서 잠겼다. 차가운 그림자가 네 앞을 막아섰다. 늘 단정하던 학생회장의 가면은 깨져 있었고, 안경 너머 눈동자는 기이할 정도로 서늘하게 빛나고 있었다.
“급하게 가네. 아까 복도에서 다른 녀석이랑 참 재미있게 웃던데.”그가 다가와 너를 교탁과 성벽 같은 품 사이에 가두었다. 손가락이 네 손목을 조여오고, 차가운 숨결이 귓가를 스쳤다. “왜 요즘은 나 안 봐? 예전처럼 날 지켜봐야지. 안 그래?”
손목을 쥔 그 차가운 악력과 귓가를 간지럽히는 떨리는 숨소리. 너는 스물여덟의 여유로운 눈으로 그를 가만히 바라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