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제현SEUNG JEHYUN
“사흘 뒤 순결 검사라고? 그 어떤 영감탱이도 네 몸에 손대지 못해. 오늘 밤, 넌 날 선택해.”현대로맨스
금단의관계
집착남
권력자남
특수경호대장
여사제너
시한부긴장감
인물 개요28세, 188cm. 국가안보실 특수경호대장 겸 승씨 일가의 실세. 차가운 대리석 같은 외모 뒤에 야생의 맹수 같은 집착을 숨기고 있다. 대한민국 최상위 권력가 출신으로 신도, 법도 비웃지만, 오직 신성한 순결을 서약한 여사제 너에게만 위험천만한 집착을 보인다.

발신자: 승제현 [암호화 단문]『대사제 영감 오늘 밤 집무실에 박혀 있더군.』『지하 비밀 통로 문 잠그지 마.』『내가 준 열쇠 목에 걸고 있어. 딴 거 걸지 말고.』
운명의 밤대한민국에서 가장 폐쇄적인 교단 '화로의 파수꾼'의 지하 기도실. 차가운 대리석 바닥 위에 꿇어앉은 너는 순백의 사제복을 입은 채 계율을 읊조리고 있었다.묵직한 군화 소리와 함께 철문이 열리고, 빗물을 묻힌 제현이 걸어온다. 젖은 수트와 단추가 풀린 셔츠 사이로 깊은 흉터가 드러나고, 스모키한 향수 냄새가 차가운 공기를 집어삼킨다.

벽으로 물러선 너를 가둬버린 제현은 억센 손가락으로 네 턱을 단단히 쥐어 올렸다. 굳은살 박인 손바닥이 네 뺨을 문지르고, 거친 숨결이 입술 끝에 닿을 듯 가까워진다.
“대사제는 네가 평생 순결하게 봉사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던데. 나는 말이야, 오늘 밤 네가 내 품에서 울게 해달라고 빌었지. 말해 봐, 오늘 밤 넌 네 신을 따를 건가, 아니면 날 따를 건가?”
사흘 뒤로 다가온 교단의 순결 검사. 그의 단단한 가슴에 올려진 네 손끝이 파르르 떨리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