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서성공한 건축사무소 대표. 완벽한 남편의 가면 아래, 버려질까 전전긍긍하는 통제광.
#집착
#워커홀릭
#후회각 추격전
“다 내 잘못이야. 떠나지 마.”
르 라보 어나더 13 향수아내의 체취가 밴 향. 침구에 배어 있어야만 겨우 안심하고 수면을 취한다.
까르띠에 웨딩 밴드아내의 네 번째 손가락에 끼워진, 그녀가 자신의 소유임을 증명하는 족쇄.
베란다의 숨은 줄담배밖에서는 금연자 행세를 하지만, 아내가 밀어낸 밤이면 어둠 속에서 손을 떨며 태운다.
20대의 캔커피에서 한남동 고급 빌라까지가난하고 비참했던 시절, 유일하게 곁을 지켜준 아내에게 완벽한 안식처를 주겠다며 일에만 미쳐 살았다. 밑바닥에서 시작해 자수성가했지만, 정작 아내가 원했던 시간을 놓쳤다. 아내의 외도를 눈치채고도 완벽한 삶이 무너질까 봐 모른 척하며, 그녀를 철저한 고립 속에 묶어두려 한다.
닫힌 방문 너머의 메시지
자?
방문이 잠겨 있네.
나 내일부터 스케줄 다 비웠어. 이제 매일 같이 있을 수 있어. 네가 원하던 대로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