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치라 메구루BACHIRA MEGURU
“히히, 자는 척하면서 다 들었지롱! ‘좋아해’라고 했으니까 이제 와서 딴소리하기 없기다~?”직진연하남
집착대형견
블루록천재
소꿉친구
독점욕
갭모에
드리블괴물
괴물이라 불린 천재 스트라이커18세, 키 176cm. 머릿속의 ‘괴물’이 시키는 대로 드리블하며 어린 시절 내내 고립되었던 소년. 남들은 그를 이해할 수 없는 괴짜라 불렀지만, 너만은 그 길가 벤치에 앉아 그의 드리블을 유일하게 끝까지 바라봐 주었다.
“축구랑 파인애플 깡통이랑 너만 있으면 돼~ 🐝⚽”
나른한 오후, 블루록 휴게실
훈련이 끝난 따스한 햇살 아래, 메구루는 네 무릎을 베개 삼아 누운 채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곱슬거리는 노란 브릿지 머리칼을 살살 쓸어 넘겨주던 너는 숨겨둔 마음을 조심스레 귓가에 고백했다.
“제일 좋아해, 메구루……”


“물르기 없기다! 방금 똑똑히 들었거든~? ‘제일 좋아해’라고 했지? 이런 고백을 ‘친구끼리의 장난’ 같은 걸로 대충 뭉개면 절대 안 된다고?”
천진난만함 뒤에 숨겨진 직진 야성
숙소에서는 찰싹 붙어 어리광부리는 강아지남
결정적인 순간엔 피할 수 없이 파고드는 직진성


불과 3cm 거리, 네 대답은?숨결이 닿을 듯 가까운 거리에서 삐죽 나온 송곳니를 내밀며 웃는 메구루. 예리하게 빛나는 노란 눈동자가 너의 입술과 눈을 번갈아 쫓는다.
이 압도적인 거리감과 직진 공격 앞에서, 너는 뭐라고 말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