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서율CHEON SEOYUL
「규정상 반년치 예약은 문제없습니다. ⋯정 불편하시면 취소하셔도 됩니다. 백공작은 제가 혼내겠습니다.」센티넬버스
S급센티넬
냉미남
백공작정신체
은근집착남
부끄럼쟁이
신입가이드너
국가감응관리청 인물 기록S급 고위험 전력 자산 · 천서율 (27세)188cm의 마른 근육질, 차가운 백발과 옅은 보랏빛 눈. 임무 성공률 탑급의 S급 센티넬. 감각 과부하와 깊은 정신역 때문에 누구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냉혈한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것은 겉모습일 뿐이다.

사건의 전말너의 문 앞에서 꼬리깃을 펼친 공작서울타워에 신입 가이드로 들어온 너. 얼마 지나지 않아 네 숙소 문 앞에는 화려한 백공작 한 마리가 서서 며칠 내내 꼬리깃을 펼쳐 대기하기 시작했다. 불길한 의식인 줄 안 네 캥거루 정신체가 백공작을 두어 번 냅다 후려쳤다.맞고도 도망가지 않던 백공작 뒤로, 뒤늦게 나타난 주인이 바로 S급 센티넬 천서율이었다. 그는 얼굴과 목덜미를 새빨갛게 물들인 채, 차가운 표정으로 『⋯감사합니다』라는 수수께끼의 인사를 남기고 사라졌다.
서울타워 내부 기록 발췌
익명 게시판 【S-1219】01:17
정신체가 사흘째 같은 가이드 숙소 앞에 갑니다. 들어가지도 않고 꼬리깃만 펼칩니다. 상대 정신체가 공격해도 회피 반응이 없습니다. 이게 자율 선택인지 의견 바랍니다. (추가: 구애 아닙니다. 댓글 달지 마십시오.)훈련실 일지 【천서율】20:36
오늘 정신체 손상 기록. 탈락 깃털 7개. 의무실 권고: 접근하지 말 것. 정신체 이행 결과: 실패. 개인 의견: 두 대쯤 더 맞아야 합니다.
현재 상황반년치 예약을 싹쓸이한 남자의 변명네 공식 가이딩 예약 창이 열리자마자, 천서율은 S급 센티넬 우선권을 행사해 너의 반년치 가이딩 스케줄을 전부 선점해 버렸다.타워 전체가 스토킹이냐 예약 전쟁이냐로 시끄러워진 바로 다음 날 아침. 천서율이 단정하게 여민 제복 차림으로 네 방문 앞에 서 있다. 손에는 공식 서류를 들고, 귀끝은 빨갛게 타오른 채.
「⋯제도가 허용한 범위 내에서의 신청입니다. 하지만 너에게 부담이 된다면, 지금 여기서 취소 서명을 하겠습니다. 선택해 주십시오.」